尹대통령 "가습기살균제 참사 공식 사과, 정부책임 인정하라"

사참위 권고 이행 촉구 2차 기자회견...정부와 기업의 포괄적 피해 배. 보상 실시 권고 이행 촉구
기사입력 2022.06.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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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재헌 기자]가습기살균제 피해단체들과 시민환경단체들은 17일, ‘대통령 가습기살균제 참사 공식 사과, 정부책임 인정 등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권고 이행’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가습기살균제피해단체와 시민환경단체들은 이날 오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가습기살균제 참사 공식 사과와 정부책임 인정 및 정부와 기업의 포괄 적 피해 배. 보상 실시 권고를 이행 할 것” 촉구했다.


앞서 지난 9일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이하 사참위)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관련해서는 ▲정부 책임 인정 및 정부와 기업의 포괄적 피해 배·보상 실시. ▲가습기살균제 피해 관련 업무상과실치사상죄의 공소시효 연장 등 지난 3년 6개월간 진행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단체들은 지난 8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관련된 대통령 공식사과, 정부책임 인정, 포괄적 피해 배.보상 실시 권고 이행을 촉구하는 1차 기자회견을 개최했고 회견 후 이들은 대통령 실에 문서를 접수한 바 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11년 세상에 처음 알려진지 올해로 11년을 맞게 되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사망자 유가족과 피해자들은 오랜 시간 동안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로 고통 속에 눈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시간은 물론 오늘도 여전히 거리로 나와 정부와 SK케미칼, 애경산업, 옥시, 이마트 등의 책임을 묻기 위해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절규했다.


박혜정 가습기살균제환경노출 확인피해자연합 대표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1,779명의 사망자 와 사망자 포함 피해자 7,737 명의 피해자들과 유족들의 뜻을 윤 대통령이 헤아려 가습기살균제참사의 제대로 된 근본적 해결책인 국가의 법적 책임을 명시하고 모든 가해기업들과 포괄적 통합배상 방식으로 실질적 배·보상지원을 이행” 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김미란 가습기살균제 간질성 폐질환 피해유족과 피해자 모임 대표는 “대한민국 정부는 바른말과 행동으로 죄 없는 불특정 다수의 국민 목숨과 건강을 빼앗은 범죄에 대한 책임을 다 해야 하지 않습니까! 라고 성토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가정부와 SK케미칼을 비롯하여 옥시 애경산업 등의 가해기업들이 최소 1,779명의 억울하게 희생 된 사망자 포함 7,737명의 모든 피해자들에게 무릎 꿇어 사죄 하고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환경단체 글로벌에코넷 상임회장과 이근철 국민연대 대표, 박흥식 부정부패 추방 실천 시민회 대표, 이승원 기독교개혁연대 대표, 심종숙 기업윤리경영을 위한 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김진관 한국환경단체협의회 회장 등 참여단체 대표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습기살균제 참사 공식 사과, 정부책임 인정 및 정부 와 기업의 포괄 적 피해 배. 보상 실시 권고 이행”하라고 입을 모아 촉구의 목소리를 함께 했다.


이들 피해자와 단체들은 ▲국가가 감독과 인허가 문제를 잘못한 분명한 책임인정. ▲국가 책임 특별법에 명확히 명시. ▲포괄적 배·보상 및 지원과 “7,737명 피해자발생, 1,779명 사망한 세계최대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대한 사죄와 제대로 된 국가 정부 와 가해기업들의 포괄적 통합 배. 보상 및 지원 과 무한책임”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가습기살균제참사 비상대책위원회, 가습기살균제 환경노출 확인 피해자연합, 가습기살균제 간질성폐질환 피해 유족 과 피해자 모임, 독성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모임,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통합모임, 가습기살균제 참사 대책위원회,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와 가족모임, 가습기살균제피해자 모임 너나우리, 가습기살균제 아이 피해자, 글로벌에코넷, 행·의정 감시 네트워크 중앙회, 부정부패 추방 실천 시민회, 한강사랑시민연대, 기독교개혁연대  아리수 환경 문화연대, 기업 윤리 경영을 위한 시민단체 협의회, 한국 환경 시민단체 협의회 등 단체 회원들이 참여했다. 

[정재헌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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