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엘리자벳'에 출연하는 이지혜가 지난 10일 KBS1 '열린음악회'에 출연해 보는 이들 마음을 울렸다.
지난 10일 오후 6시 방송된 KBS1 '열린음악회'에서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엘리자벳 역으로 출연하는 이지혜가 아름다운 감성 풍부한 선율 무대를 선보이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지혜는 뮤지컬 '엘리자벳' 대표곡 '나는 나만의 것'을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선보이며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지혜가 부른 '나는 나만의 것'은 자유분방한 삶을 사랑하는 소녀가 오스트리아 황후가 되면서 엄격한 규율 속 새장 같은 갑갑한 궁정 생활에 고뇌하다 자신 의지와 존엄성을 지닌 삶을 살아가겠다고 결심하는 순간을 담은 곡이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황후 '엘리자벳'의 극적인 인생에 '죽음(Der Tod)'이란 캐릭터를 등장시켜 역사적 사실에 환상적 요소를 결합시킨 매혹적인 서사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명품 대작이다.
이지혜는 뮤지컬 '엘리자벳'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 역사적인 무대에 '엘리자벳' 역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이지혜는 뮤지컬 '엘리자벳' 오디션에서 작품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 극찬을 받으며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이지혜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팬텀', '레베카' 등 다수 작품에서 다양한 음역대 고난도 넘버들을 훌륭히 소화해낸 바 있으며, 그녀 진정성 있는 연기에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다" 고 말했다.
이어 "이지혜 가창력과 연기가 훌륭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뮤지컬 '엘리자벳' 비대면 영상 오디션에서 만난 이지혜가 작품 전반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깊은 고민을 거듭하며 오랜 기간 동안 오디션을 준비해온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연출가로서 깊은 감동과 감사를 느꼈다. 그녀가 만들어갈 새로운 '엘리자벳'과 만남을 그 누구보다 기대하고 있다" 고 전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8월 25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아름답고 신비로운 무대로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