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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엘리자벳'이 이지혜와 신성록이 참여한 작품 대표곡 '내가 춤추고 싶을 때'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3일 뮤지컬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내가 춤추고 싶을 때'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오랫동안 작품을 기다려온 팬들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내가 춤추고 싶을 때'는 '엘리자벳' 대표곡으로 새장에 갇힌 새와 같을 삶을 살던 엘리자벳이 주체적인 삶을 찾겠다는 다짐을 담아냈다. 해당 곡은 지난 16일 가사 비디오로 앞서 공개되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공개된 뮤직 비디오 속 순백 드레스와 정장을 입은 이지혜와 신성록은 이미 완벽하게 작품과 캐릭터 몰입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디션에서 작품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 극찬을 받으며 준비된 엘리자벳이라는 평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이지혜와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해오며 관념적인 존재인 토드를 완성시킨 신성록은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으로 극적인 작품 서사를 완성했다.
한 무대에 올라 서로를 응시하며 자아낸 이들 독보적인 분위기는 짜릿한 쾌감과 위엄으로 숨을 죽이게 만든다. 특히 이지혜와 신성록이 함께 화음을 쌓고 교감하는 호흡을 통해 폭발적인 힘을 선사했다. 두 사람 화음으로 완성된 아름다운 선율과 섬세한 감정 연기는 역대급 무대를 예고했다.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황후 '엘리자벳' 극적인 인생에 '죽음(Der Tod)'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역사적 사실에 환상적 요소를 결합시킨 매혹적인 서사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명품 대작이다.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은 8월 25일부터 11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