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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일어난 전쟁이 6개월을 넘어서고 있는 이 시점에 많은 예술인들이 전쟁의 참상을 시각화한 시도가 많다.
그런데 최근 차원을 달리한 화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신영신 작가의 '내부수리중-전쟁의 비극'이라는 작품으로 국제미술품거래소인 아트불(ARTBULL)에서 출품 10초만에 5천만 원대에 판매되는 위엄을 보였다.
‘내부수리중-전쟁의 비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통치자가 서로 외면한 채 나란히 붙어있는 은유적인 면모의 동질성을 앞세워 준비되지 않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점이 한국전쟁의 참상과 같은 맥락으로 표현했다.
신영진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순수 미술로 국제정세에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면서 “전쟁의 참상과 비극 그리고 휴머니즘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미술계는 신영진 작가의 예리한 관찰과 표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면서 다음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한편, 아트불 국제미술품거래소는 월드아트컬쳐엑스포(WACE) 예선을 준비하는 IAA한국위원회와 (사)한국미술협회의 국제미술품 거래소 공식마켓으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높여주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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