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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지난 31일 MBC상암동에서 MBC PD수첩 방송저지 통일교 신도대책위원회(이하 신대위)가 8.30일에 방영한 MBC 피디수첩 왜곡보도에 대한 항의 집회 및 평화행진을 진행됐다.
신대위는 MBC PD수첩은 일본 강제납치 개종 피의자들이 만들어낸 오염된 콘텐츠 입수의혹을 국민 앞에 명백히 밝혀야 하고 대한민국 발전과 성장에 기여해 온 통일교 활동을 의도적으로 누락시킨 배경을 해명해야 하며 통일교 신도들이 인간적 모멸감을 느끼게 하는 취재방식에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일본 통일교인 강제납치 개종문제를 특집으로 다뤄달라”고 요구하며 “우리는 오늘 MBC에 사과받기 위해 왔다.”고 운을 뗀 후 “MBC의 피디수첩 방송이 예고될 즈음 8월 8일 방송저지를 위한 신대위가 구성됐다.
아울러 “차후엔 일본에서 무려 4300건으로 추산되는 통일교인 강제납치 개종문제를 특집으로 다뤄달라”고 즉석 제안했다.
“오늘 MBC의 편향보도를 준엄히 꾸짖기 위해 모였다”
이어 성명서 낭독에 나선 조만웅 공동위원장은 “우리는 지난 생애 문선명 한학자 총재를 모시고 수많은 고난 속에서 이 신앙을 지켜온 것을 자랑한다”면서 “오늘 MBC의 편향보도를 준엄히 꾸짖기 위해 모였다”고 말한 후 성명서를 읽어나갔다.
“오늘날 일본에 ‘종교자유’가 없다고 한다면 누가 믿겠는가”
또한 특별순서로 지난 수년간 납치감금 개종피해자 증언에 나선 야마다(가명)씨는 “오늘날 일본에 ‘종교자유’가 없다고 한다면 누가 믿겠는가. 하지만 이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과연 누가 마녀사냥하고 수수방관했는지 진실규명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7.8 아베 죽음이후도 일본 가정연합 신도들은 왜곡된 언론보도로 인해 극도의 삶의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종교탄압이다. 그런 가운데 금번 피디수첩은 재한일본인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 사생결단의 각오로 MBC가 정정/사과할때까지 싸우겠다. MBC의 인권탄압을 전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규탄 발언에 나선 이인규 부회장도 “통일교회에 대한 단편적 사실 몇가지로 그간 통일교 사회공헌을 무시한 채 매도한 MBC 피디수첩 왜곡보도에 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으며, “왜 일부 탈회자의 증언이 전부가 되어야 하느냐” 이어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통일교 2세청년 이 모양도 “언론이 자꾸 통일교 헌금을 문제삼는데, 어머니는 항상 ‘우리의 헌금은 공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으며, 함께 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일부 탈회자들의 증언이 마치 전부인 것처럼 매도하는 MBC는 반드시 정정보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와 진실의 MBC 피디수첩이 왜 일본의 강제납치 감금개종에 침묵하나”
또한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김 모 2세청년도 “문선명 한학자 총재께서 저의 부모님을 맺어주셔서 참으로 행복하신 것을 제가 늘 보아왔던 산 증인이다. 그런데 피디수첩은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은 내팽개쳐버리고 일부 극단적 상황만 왜곡증폭시키고 있느냐”면서 “그렇다면 왜 정의와 진실의 탐사보도라는 피디수첩이 민주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본의 ‘강제납치 감금개종’이란 인권유린 만행 앞엔 침묵하고 있는지 부끄럽지 않는가”라고 반문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5천여 참석자들은 “MBC는 사과하라. PD수첩은 각성하라”의미로 손 팻말을 들고 MBC 사옥을 돌며 평화행진을 계속했다. 행진 도중 격앙된 일부 참석자들의 내부진입 움직임도 있었지만, 집행부와 경찰의 원활한 협조로 평화스럽게 집회를 마쳤다.
이날 서울 광진구에서 참석했다는 김 모 2세청년은 “어제 피디수첩을 보고 경악했다. 어떻게 세계냉전을 종식하고 한류 붐을 일으켰던 문선명 한학자 총재의 사회공헌 자체를 깡끄리 무시하고 ‘민낯’이라는 용어까지 사용하고, 이렇게 사이비 범죄단체 프레임으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지, PD수첩 제작진들의 경솔한 접근이 너무도 아쉬웠다.”면서 “차후엔 ‘일본에서의 강제 납치개종’문제와 같은 이를 보완해줄 프로그램 제작에 나서주었으면 좋겠다.”고 MBC에 대한 협조를 토로했다.
집회를 마치고 신대위 모 관계자는 “불과 공지 이틀만에 7천여 식구들이 참석해 일사분란한 진행과 하나됨을 대내외에 증명한 감사한 집회였다. 무엇보다도 사고 하나 없이 평화스럽게 진행된 것을 하늘 앞에 감사드린다”면서 “MBC의 진행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향후 일정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신도들은 아베 전 일본수상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본 비대위는 8월 30일 MBC PD수첩‘아베, 총격범 그리고 통일교’방송에 관한 아래와 같은 세 가지 문제를 제기한다.
첫째. MBC PD수첩은 오염된 컨텐츠 입수의혹 관련 사실여부를 국민들 앞에 명백히 밝혀야 한다. 30일 PD수첩 방송중 “30년 전부터 일본 현지에서 가정연합 포교방식에 문제를 제기해 온 변호사들”이란 멘트를 지켜보면서 비대위는 참을 수 없는 분노와 MBC에 대한 인간적 환멸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방송 인터뷰에 등장한 전국영감상법대책연락회 와타나베 히로시 변호사가 과연 어떤 이력의 소유자인지부터 따져 묻겠다. 와타나베 변호사는 일본 통일교인들을 조직적으로 납치, 감금, 강제개종 심지어 성폭행까지 자행하고 있는 ‘납치감금 불법집단’의 파렴치한 범죄자에 지나지 않다. 현재까지 이들에게 강제로 납치되어 탈출한 가정연합 피해자 숫자만 4천3백명 이다. 이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장면이다. 왜 가정연합 신도들의 신앙 고백이 한낱 불법집단에 지나지 않은 ‘납치감금 강제개종 변호사’에 의해 평가받아야 하는지를 되묻고 싶다. 이는 본 연합의 신앙적 잣대를 의도적으로 폄하하려는 악독한 저의가 숨겨져 있는 것이며, PD수첩이 종교를 인식하는 대단히 편협한 시각의 반증이다.
이와 관련 한국의 타 언론들은 이미 투명한 보도를 수 차례 진행한 바 있다. 대표적인 보도는 다음과 같다.
▲ ‘SBS 뉴스추적’-키요미 13년만의 귀향 편(통일교신도 강제납치개종 실태폭로)
▲ ‘전북도민일보, SBS전주(2010.08.24.)’-한국으로 시집온 통일교 여성 친정가기 무서워
▲ ‘월간조선 2004.11월호’-통일교인 강제납치 개종실태보고
▲ ‘일본 종교신문, 중화신문 1987.6.1.~8.1’-강제납치감금 개종전문목사 폭로
본 비대위는 교단 신도들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공식적으로 2차례에 걸쳐 MBC측에 일본 납치개종전문 목사, 변호사들이 불법적으로 생산한 음해성 컨텐츠의 MBC 입수의혹과 이들과의 접촉사실 여부를 공개질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