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감성 빛 글씨와 그림으로 희망을 나누다

8월 말 중랑천 용비교쉼터, 성수1가2동 주민센터 로고라이트 추가설치로 총3개소 운영
기사입력 2022.09.0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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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과 성수동 벽면에 송출되는 감성 빛 고래

 

[선데이뉴스신문] 성동구는 매일 밤 8시 구 청사와 중랑천 용비쉼터, 성수1가2동 주민센터 벽면에 ‘삶은 항상 나를 향해 열린다’라는 빛 글씨와 고래 빛 그림을 송출하여 구민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로고라이트는 벽에 이미지를 비추는 LED장치로 작년 12월 구청사 외벽에 처음 설치했으며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 8월 말에 유동인구가 많은 중랑천 용비쉼터와 성수1가2동 주민센터 두 곳에 로고라이트를 추가로 설치했다.

성동구는 최대한 빛 공해가 적고 유동인구 많은 장소에 로고라이트를 설치하여 마음을 사로잡는 감성 빛 글씨와 그림으로 감성행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로고라이트는 하절기에는 오후 8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7시까지 송출하고 있으며, 지름 약 8미터의 대형 이미지 4개를 교차시키는 방식으로 한 이미지당 20초간 송출된다.

송출되는 문구와 그림은 매월 계절과 행사 등 상황에 맞는 감성 빛 글씨로 제작하여 다양함을 더한다.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한달간 송출되는 이미지는 4종류로 ‘▲고래그림(삶은 항상 나를 향해 열린다) ▲추석풍경(보름달처럼 마음이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가을풍경(가을향기에 취하고 바람에 흔들리고) ▲#성동에 살아요’ 이다.

특히 성동구는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8월 말부터 한달간 송출되는 큰 고래 그림은 재물을 불러주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악재를 막아주는 풍수적 가치를 지니며 가족의 화목과 행운을 상징하므로,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구민들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간 산책길에 용비교 하부 교각의 감성 빛글씨를 본 응봉동 주민 이○○씨(50)는 “평소 저녁 식사 후 중랑천변에 자주 산책을 나오곤 하는데, 황량한 교각 아래에 밝은 이미지와 희망찬 문구를 보면 마음이 따뜻해져 지나갈 때마다 꼭 들르는 장소가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와 경제위기 등으로 심적으로 지치고 바쁜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밤하늘 감성 빛 글씨가 구민들께 작은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수안 기자 mastarj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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