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수현, 생략하고 싶은 결혼절차 1위 '결혼은 간소하게~'

기사입력 2013.10.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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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류층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
 
상류층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955명(남성 472명, 여성 483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1일까지 '생략하고 싶은 결혼절차?'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남성의 경우 '형식적인 주례'(169명/35.9%)를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 한 강모씨(29•남)는 "과거에는 평소 존경하던 분이나 스승님을 주례로 모시곤 했지만 요즘은 주례 대행업체에 의뢰하거나 그저 형식적인 순서로 변한 것 같다"며 "주례가 없는 대신에 신랑신부의 부모님께서 자녀들을 위해 말씀을 하시거나 사회자가 개성 있게 식순을 이끌어 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예단/예물'(145명/30.6%), '웨딩촬영(간소화)'(81명/17.2%), '화환'(77명/16.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과도한 예단/예물'(219명/45.4%)를 1위로 꼽았다.
김모씨(30•여)는 "결혼을 준비하는 친구가 예단문제로 예비시댁과 안 좋은 얘기가 오가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았다"며 "서로 기본적인 절차는 지키되 불필요한 예단은 서로 안주고 안받기가 요즘 젊은 부부들의 혼수 트렌드이다. 나 또한 보여주기 식 혼수관례에 동참하고 싶진 않다"고 답했다.

뒤 이어 '폐백'(134명/27.7%), '틀에 박힌 웨딩홀 식'(68명/14%), '형식적인 주례'(62명/12.9%) 순으로 조사 됐다.

결혼정보업체 노블레스 수현의 김라현 본부장은 "과거 결혼문화는 절차와 형식이 중요시 되었지만 지금은 결혼 당사자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새로운 결혼문화가 떠오르고 있다"며 "기존의 관례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형식적인 불필요한 부분은 축소하고 결혼 당사자 두 사람이 중심이 되는 올바른 결혼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남지 기자 issuemaker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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