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혼자' 윤공주 "관객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기사입력 2022.09.1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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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9월 15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창작 뮤지컬 '어차피 혼자'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주요 장면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송혜선 제작자(PL엔터테인먼트 대표), 민찬홍 작곡가, 배우 조정은, 윤공주, 양희준, 황건하가 참석했다. 

 

남구청 복지과 무연고 사망 담당 공무원 '독고정순' 역을 연기한 윤공주는 "창작 뮤지컬이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작가, 연출가 의도를 최대한 표현해내야 하기 때문에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민이 많았다. 공연을 하면서도 계속 고민이 이어질 것 같다. '정순'을 통해 위로 받은 부분이 분명 있다. 나 또한 관객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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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공주와 함께 번갈아 '독고정순'을 연기하는 조정은은 "쇼케이스에 함께했고, 이번 공연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 때보다 대본이 조금 달라졌다. 첫 대본은 나에게 많이 낯설었다. 새롭게 대본을 받고 어떻게 소화해내야 할지 개인적으로 시간을 많이 보냈다. 창작 작업에 힘을 보태자고 마음 먹었다. 그동안 맡았던 역할과 많이 달라서 개인적으로 어려웠다. 관객들에게 이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진심을 전달하는 것이 나에게 맡겨진 숙제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연습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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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찬홍 작곡가는 "2013년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 선보이게 됐다. 당시 고독사라는 사회 문제가 떠올랐다. 추민주 연출이 그래서 이 소재를 선택했다. 뮤지컬로 다루기 쉬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한 번쯤은 이야기해볼만 하다 싶었다. 사회에서 소외받는 이들을 조명하고, 어려운 부분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나 싶었다. 추민주 연출이 이야기를 꺼냈을 때 함께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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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선 제작자는 "2013년 쇼케이스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제작하게 됐다. 당시 치매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있었다. 공연을 보고 큰 위로를 받았다. 이 작품이 끝까지 어머니를 모실 수 있는 힘이 됐다. 다른 사람들도 이 작품을 보면서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쉽지 않지만 제작을 결정하게 됐다" 고 제작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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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혼자'는 외로움을 애써 외면하고 혼자라는 것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산장아파트와 남구청 사람들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고독사'를 소재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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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뮤지컬 '빨래' 추민주 작가 겸 연출가, 민찬홍 작곡가가 다시 뭉쳐 화제가 됐다. 2013년 CJ문화재단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사업을 통해 낭독 공연으로 처음 관객을 만났다. 이후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와 송혜선 제작자가 참여하면서 9년이 지난 올해 9월 대극장 뮤지컬로 초연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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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대 따뜻함과 위로를 전하는 창작 뮤지컬 '어차피 혼자'는 11월 2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조정은, 윤공주, 양희준, 황건하, 이갑선, 최영우, 이세령, 허순미, 이경수, 이형훈 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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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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