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정보] 『오만과 편견』, 『눈을 뜻하는...』, 가을/겨울 시즌에 딱 어울리는 연극 2편.

기사입력 2022.10.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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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가을 감성, '오만과 편견', 미리 만나는 겨울,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가을은 유독 연극의 인기가 높아지는 계절, ‘가을’이 가진 특유의 분위기가 연극과 잘 맞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가을이 되면 대학로에서 스테디셀러, 신작 등 다양한 장르의 연극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 많은 작품 중,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혹은 혼자 관람해도 즐길 수 있는 연극 2편을 추천한다.


가을 감성 가득 채우고 싶다면. 2인 21색의 매력, 연극 <오만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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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만과 편견', 공연 모습(왼쪽부터 이정화&홍우진, 이경미&이형훈, 정우연&현석준 배우) / 제공=엠피앤컴퍼니]


지난 8월 말에 개막한 연극 <오만과 편견>은 현재 대학로에서 가장 인기있는 공연 중 하나이다. 


2019년 8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한국 초연을 시작한 연극 <오만과 편견>은 초연부터 두터운 마니아층을 만들어내며 주목을 받았으며, 공연되는 매 시즌마다 새로운 마니아들을 만들어내며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원작인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 출판 200년을 기념하여 2013년 영국의 로열시어터에서 초연된 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영국 전국투어, 현재까지 유럽 각지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연극 <오만과 편견>은, 배우이자 작가

로 활동 중인 조안나 틴시(Joannah Tincey)가 2인 극으로 각색, 독창적인 연출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애비게일 앤더슨(Abigail Anderson)이 연출을 맡아 ‘유쾌하고 창의적이며 원작을 완벽에 가깝게 표현했다’, ‘많은 각색 버전이 존재하지만 원작보다 더 재미있다’는 호평과 함께 2인극으로 각색함으로써 제인 오스틴 소설 속의 많은 캐릭터들을 살아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원작 속 주인공인 베넷가(家)의 둘째 딸 ‘엘리자베스 베넷’을 비롯한 다섯 딸들부터 남자 주인공인 ‘다아시’와 그의 친구 ‘빙리’ 등 21개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단 두 명의 배우가 소화한다. 두 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배우의 퇴장과 무대의 이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캐릭터가 특징되는 소품과 의상, 그에 맞는 개성 있는 연기 변화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들은 물론, 장면 전환의 효과까지도 보여주는데, 이런 독특한 연출과 많은 대사량을 순발력 있게 소화하는 두 배우의 열연은 연극 <오만과 편견>이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공연되고 있는 연극 <오만과 편견>은 초연부터 누적 200회 공연을 맞이하여 10월 10일까지 200회 이벤트 ‘오편WEEK’를 진행하고 있다. ‘오편WEEK’는 2만원 할인 쿠폰과 연극 <오만과 편견>의 초연 티켓 소지자에게 40%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스페셜 커튼콜과 함께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11월 20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



'미리 만나는 겨울, 10대 소녀의 북극 여행!'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앵콜 공연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원제: A Hundred Words for Snow)>(연출 김세은)가 10월, 다시 대학로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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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캐릭터 포스터(왼쪽부터 유주혜, 송상은 배우) / 제공=엠피앤컴퍼니]


지난 3월, 한국 초연을 통해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던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이 공연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어 하는 관객들과 아쉽게 초연을 놓쳤던 관객들을 위해 앵콜 공연으로 돌아왔다. 

 

앵콜 공연은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초연 캐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주혜와 송상은이 출연한다.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골함과 함께 꿈꾸던 북극 탐험을 홀로 떠나는 10대 소녀 로리(Rory)의 여행 과정과 그 과정 속에서 주인공 로리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극으로, 잔잔하지만 큰 울림을 전하는 1인 모노드라마이다.


무대에는 한 명의 배우만이 등장하지만, 주인공 로리의 여행 과정에는 다양한 인물들과 장소가 등장하며, 학교와 가정에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것들을 여행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경험하며 성장해 나아간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로리는 관객들에게 자신의 여행 과정을 꾸밈없이, 10대 소녀의 순수한 감정으로 느끼는 모든 것들을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5개월만에 앵콜 공연으로 돌아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6일까지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만날 수 있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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