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 진건 이사장, ‘불편한 것과 불편한 곳에는 언제나 답이 있다.’

‘세상은 우리와 함께 가는 세상이다.’
기사입력 2022.10.0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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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 진건 이사장

 

[선데이뉴스신문=권오은 기자] 장애인은 사전적인 의미로 신체적, 정신적 손상 등으로 인한 사회적 차별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는 사람이다.

장애의 유래에 대한 설명은 장애의 의학적 모델과 장애의 사회적 모델이 있는데, 현재는 국제적으로는 사회적 모델이 정착되고 있다. 장애는 신체적 장애와 정신적 장애로 나뉘는데, 신체적 장애의 경우에는 태어났을 때부터 장애를 가진 '선천적 장애인'과 교통사고 등으로 장애를 갖게 된 '후천적 장애인'으로 나눌 수 있다. 후천적 장애인이 절대다수이다. 또한, 정신적 장애인의 경우에는 정신장애를 제외하면 대다수가 선천적 장애이다,

우리나라에서 장애인들의 격고 있는 문제는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편견과 상식이 해결을 가로막고 있다. 단순한 문제라도 관심 밖에 있다면 그렇고 관심이 있더라도 지원과 응원이 따르지 않으면 어렵기 때문이다. 단순한 예를 들드라도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누구나 알 수 있는 문제들을 보면 장애인들 대부분은 진학과 취업에서의 차별로 인해 저학력과 불안정고용이라는 문제를 갖고 있다. 진학의 경우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없다는 이유로 입학을 거부당하고, 취업에서도 장애인의 겉모습만 보고 일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편견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편의시설과 인식이 부족하고 선입견이 남아 있어 장애인들은 각종 시설 및 교통수단 이용 등에서도 불편을 겪고 있다. 점자블록, 휠체어 통로 설치 등을 통해 이를 개선할 수 있는데도 관심이 없다. 이 두 가지를 보드라도 관심과 상식에 벗어나 실천과 정부의 지원 없이는 정말 어렵다. 이를 극복해 가려는 노력을 하고있는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진건 대표님을 만나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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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권오은 편집국장과 인터뷰중인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 진건 이사장

 

Q. 먼저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대표님 소개를... 

  

A.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 겸 전국지역발전협의회장도 맡고 있는 진 건입니다.


Q. 이제 22년 10월 1일이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대표의 업무가 시작되는데 회장님의 업무추진에 있어서의 인적 구성과 활동계획과 실천에 대해...


A.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5人의 공동대표, 사무총장 1人, 사무처장 1人, 임직원 16人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업무는 조직에 의한 결정의 협업으로 장애인복지발전에 기여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김두식의《불편해도 괜찮아》에서 장애인들에 대한 장애인들을 보는 잘못된 인식을 저자는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몇 가지 예를 보면, 모든 장애인이 밝고 순수한 것처럼 미화하는 인식과 장애인을 무능한 사람으로 여기는 인식입니다, 또한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같다고 보는 인식입니다. 

   장애인들이 장애가 있다는 열등감을 극복하고, 비장애인과 같이 살아내도록 하겠다는 인식인데 실제 관심과 행함이 없으면 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관심과 계획을 실천하고 찾아내고 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알고 천천히 뚝심있게 추진해 갈 것입니다,


Q. 회장님께서 장애인들을 위해 중요한 일을 하게 된 주된 동기가 있다면... 


A. 저 역시 중증장애인으로 엄청난 아픔을 감당해내기 힘이 들었는지 나보다 더 큰 장애를 가진 분들의 아픔을 보고 이들을 위해 복지권리 보장을 위해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앞으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의 가장 큰 사업계획?


A. 지역사회 인프라와 정책과 제도가 갖춰지도록 본 연맹에서는 탈시설정책 수립을 위한 시범사업 모니터링, 장애 유형 및 욕구별 개인 맞춤형 주거서비스 지원 강화, 주거편의시설에 대한 설치 지원 강화 등의 정책을 제안하여 어디에서 누구와 살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의 ‘탈시설'과 전국 시·도별 장애인복지· 교육수준 격차를 줄여가기 위한 지역격차를 조율하고 모니터링하기와 지상이 사투(死鬪)의 공간인 지하철에서의 원활한 이동할 수 있는 시설의 확충과 장애인주차구역의 손쉬운 주차를 위한 제도개선, 그리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본권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 장애인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IT활용 공간 확보 등의 자유로운 이동권 관해서 중점적으로 해결해 갈 생각입니다.


Q. 누구나 걸어온 길은 중요하고 소중합니다. 어제가 있기에 오늘이 있는 이유이지요. 회장님의 걸어온 길 듣고 싶습니다.


A. 나이 10살 때 사고로 인해 장애인이 되었고, 중·고·대학 학업을 마치고 사회에 나와 수많은 사업과 일을 했습니다. 앞으로 사는 날 동안의 남은 인생은 수백만의 장애인들을 위해 제 혼신의 힘을 다해 우리 장애인들을 위해 이 한 몸을 바칠 생각입니다.


Q. 회장님이 늘 가슴에 품고 있는 인생의 좌우명이 있다면... 

A. 불편한 것과 불편한 곳에는 언제나 답이 있다.’

‘세상은 우리와 함께 가는 세상이다.’이지요. 이는 세상이 모든 일을 보면 결과는 원인이 있지요. 다시 말하자면 있는 그대로가 진실이니까요.그게 바로 여여如如 아닌가요.

 

Q. 회장님께서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세상은 “장애인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의 문제”입니다. “장애인을 동정의 대상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봐줬으면 합니다” 이것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입니다. 보이는 장애인보다 안 보이는 마음의 장애가 장애이지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함께라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같이 사회에 나와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행복한 삶을 영위하며 살아갈 수 있는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될 때 가능합니다. 이런 사회적 인식 변화가 필요하지요.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보장 되는 사회가 되도록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고 싶습니다.


[권오은 기자 kwon78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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