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서울교회, 실향민 장수사진 촬영…‘사랑의 향기’ 전해

기사입력 2013.10.30 16:38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서울교회 자원봉사단은 실향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 촬영 재능나눔 봉사를 펼쳤다.

신천지 서울교회 자원봉사단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청솔 우성아파트 경로당에 실향민 35여 명을 직접 찾아가 ‘나의 살던 고향은’이라는 주제로 무료 장수사진을 촬영해주고 이·미용 봉사활동을 29일 진행했다.

촬영 전에는 어르신들과 식사와 다과자리도 마련됐고 고향이야기와 애환을 나누며 실향의 아픔을 위로하고 가족의 따뜻한 향기를 전했다.

김복순(85) 할머니는 “정말 고맙지 고마워. 딸 같고 아들 같고 가족같이 편하게 해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봉사자들과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웠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은 촬영 전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도 해 가장 고운 모습을 사진 속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타지생활을 하고 있는 실향민들에게 준비된 메시지카드를 전달해 남북통일과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카드에 담았다.

메시지 내용에는 “내 청춘이 남아있는 북쪽 고향을 바라보니 너무 그립다. 하루속히 남북통일이 이뤄지길…”, “통일이 되고 평화가 오면 전쟁의 아픔이 잊어질 것 같다. 아버지, 어머니 죽도록 보고싶습니다” 등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실향민의 안타까운 심경, 통일과 평화에 대한 염원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이주연 씨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좋은 모습을 사진에 담고 어르신들의 삶에 대한 작은 위로를 보내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실향민들의 애환을 함께 나누니 남북통일과 세계평화에 대한 염원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신천지 서울교회 자원봉사단은 실향민 장수사진 촬영, 인력시장 간식 나눔 봉사, 벽화그리기 봉사 등으로 빛과 비와 공기같이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장선희 기자 gracejang01@daum.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