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와 속죄의 땀방울, 아름다운 결실

의정부보호관찰소, 자체농장 수확 ‘무’ 복지시설 등에 전달
기사입력 2013.11.0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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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이 참회와 속죄의 땀방울을 흘리며, 키운 농작물을 수확하고 있다. 
             
법무부의정부보호관찰소(소장 이형재), 특별범죄예방위원협의회(회장 김명달)는 지난 5일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자체농장인 ‘참사랑나눔터’에서 수확한 무 약 4,000kg을 관내 복지시설에 기증하였다.

이날 수확한 무는 지난 8월부터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이 참회와 속죄의 땀방울을 흘리며, 키운 농작물로 관내 복지시설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의정부 곰두리네 집, 나사로 청소년의 집 등 5개 복지시설 및 불우 보호관찰대상자에게 무상으로 전달되었다.

참사랑나눔터는 법무부 민간자원봉사조직인 특별범죄예방협의회와 의정부보호관찰소가 공동 관리하는 자체 농장으로 매년 위원들과 사회봉사명령대상자가 함께 친환경 농법으로 여름에 감자, 가을에 배추, 무 등의 싱싱한 채소를 수확해 경기북부 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법무부 의정부보호관찰소 특별범죄예방위원협의회는 매년 위원들과 사회봉사명령대상자가 함께 여름과 가을에 싱싱한 채소를 수확해 경기북부 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특별범죄예방위원협의회 김명달 회장 등 범죄예방위원들은 “사회봉사 대상자들이 땀 흘려 경작한 농작물을 지난해에 이어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에 전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고, 무 가을걷이에 참여한 사회봉사대상자 임모씨(37세)는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수확한 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고 하니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되며, 오늘 날씨처럼 마음까지 맑아진다.”며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의정부보호관찰소 이형재 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영한 기자 kangs5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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