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뉴스] '제7회 늘푸른연극제', '원로 연극인의 열정!', 연습실 사진 공개.

기사입력 2023.01.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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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겨울 배롱나무꽃 피는 날’, ‘영월행일기’, ‘꽃을 받아줘’, 무대 향한 열정 가득한 연습 현장!」


오는 13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대한민국 연극계 원로 거장들의 연극제 제7회 ‘늘푸른연극제-새로움을 말하다’가 공연 세 편의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제7회 늘푸른연극제] 원로 연극인의 열정과 구슬땀으로 가득 찬 연습실 사진 공개!_제공 늘푸른연극제 사무국 ⓒ스튜디오쉼표.jpg

[사진='제7회 늘푸른연극제', 연습실 모습 / 제공=늘푸른연극제 사무국 ⓒ스튜디오쉼표]


4일, 제7회 ‘늘푸른연극제-새로움을 말하다(공동주최 국립정동극장, 스튜디오 반, 운영위원장 전무송, 이하 늘푸른연극제)’가 올해 막을 올릴 공연 세 편의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늘푸른 연극제’에서는 앞서 지난 10월 공연된 ‘겹괴기담’ 외 올 1~2월 개막할 ‘겨울 배롱나무꽃 피는 날’, ‘영월행 일기’, ‘꽃을 받아줘’까지 4편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늘푸른 연극제’가 공개한 연습 현장 사진은 ‘겨울 배롱나무꽃 피는 날’, ‘영월행 일기’, ‘꽃을 받아줘’에 참여하는 모든 배우들이 무대를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을 담았다. 

 

누구보다도 작품을 향한 큰 애정과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출연진들이 연습에 몰입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겨울 배롱나무꽃 피는 날’에 출연하는 ‘정미소’ 역 박승태는 갑작스럽게 요양원에 들어와 혼란스러운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넉살 좋고 유쾌한 입담의 ‘김말녀’ 역 연운경과 ‘요양 보호사’ 역 정세라가 ‘미소’를 위로하는 장면을 열연하며 그녀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작품을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출연진의 진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열연이 담긴 ‘영월행 일기’의 연습실 사진에서는 ‘조당전’ 역 이성원, ‘염문지’ 역 배상돈, ‘부천필’ 역 최승일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고서적 연구회 회원들이 영월행 일기를 처음 마주한 작품의 첫 장면을 연기하며 ‘영월행 일기’의 독특하면서도 묵직한 분위기를 가늠하게 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마지막으로, ‘꽃을 받아줘’의 연습 현장에서는 ‘환자 1’역 정현과 ‘환자 2’역 나종은의 감동적인 눈빛이 담겨있다. 

 

‘환자 2’에 매일 꽃을 건네며 전한 ‘환자 1’의 진실한 청혼을 마침내 받아주는 극 중 장면을 흡인력 있게 연기한 두 배우의 연기에 당시 관계자들이 숨을 죽이고 지켜보며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력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올해로 7회를 맞은 ‘늘푸른연극제’는 국내 연극계에 기여한 원로 연극인들의 업적을 기리는 대한민국 대표 연극제다. 

 

‘새로움’을 주제로 오랜 시간 연극계를 책임져온 원로 연극인들이 현역으로서 걸어갈 새로운 길에 대한 응원의 의미를 담으며, 대한민국 연극계의 가치를 새로운 차원으로 승격시킨다는 각오 또한 다지고 있다.


개막작 ‘겹괴기담’은 겹겹이 나누어진 다섯 개의 무대에서 펼쳐진 무대 위 교차하는 두 가지 이야기를 담아내며 마치 ‘틀린 그림 찾기’처럼 두 이야기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하게 하는 김우옥 연출의 실험극이며, 2022년 한국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겨울 배롱나무꽃 피는 날’은 안중익 단편소설 ‘문턱’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문턱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공존하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마지막 만찬을 즐기며 춤추고 노래하며 배롱나무꽃으로 환생하듯 피어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죽음’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실험적 기법이 돋보이는 ‘영월행일기’는 한국 연극사의 기념비를 세워온 극작가 이강백의 작품으로, 제15회 서울연극제 희곡상, 제4회 대산문학상 수상 등 한국 연극의 고전이자 필수 교양으로 인정받고 있다. 

 

‘꽃을 받아줘’는 삶의 희망이 사라진 듯한 사랑요양원에서 펼쳐지는 노년의 러브스토리를 소재로 시공간과 죽음까지 초월하는 사랑의 위대함과 어떤 순간에도 행복할 권리가 있음을 시사하는 작품으로, 출연 배우 정현의 37회 대한민국연극제 최우수연기상 수상작이다.


한편, 연극계 거장들과 함께 작품성과 대중성을 사로잡을 네 편의 공연으로 연극계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할 ‘제7회 늘푸른연극제-새로움을 말하다’는 13일 국립정동극장_세실에서 ‘겨울 배롱나무꽃 피는 날’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품격 있는 공연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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