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코로나 이후 교회 폐쇄 3년 '오히려 성장했다'

자리 잡은 온라인 성경교육에 대면 규제 완화로 날개 단 신천지
기사입력 2023.02.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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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신천지예수교회 곽종렬 바돌로매지파장이 온라인 말씀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모든 교회 폐쇄 조치를 취한지 3년이 된다. 


일부 교계에서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신천지가 이 기간 동안 신천지예수교회는 기독교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코로나19 31번 째 확진자가 대구교회에서 나오며 코로나19를 확산한 주원인으로 몰려 온갖 비난과 비판을 들었다. 그러나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020년 2월 18일 확진자 발생 소식 이후, 즉시 전국 모든 교회와 교육기관, 모임시설 폐쇄했고 방역 당국이 요한 전수조사 및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 협조했다.



시설폐쇄 및 집합금지 해제에도 방역수칙 준수


지난 해 4월 20일 가장 먼저 폐쇄 명령이 내려졌던 신천지 대구교회의 폐쇄 및 집합금지 명령이 2년 2개월 만에 해제되며 신천지예수교회 전체의 예배와 모임도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달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 조치 해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됐지만 신천지예수교회는 비대면 예배와 모임도 유지하며 대면으로 진행되는 예배와 행사에는 시간대별 인원수 제한,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다.


또한, 신천지예수교회 12지부로 나눠져 있는 신천지자원봉사단에서는 코로나19 기간 중 1년 8개월 동안 집중 방역이 필요한 상가, 복지기관 등을 대상으로 소독 및 방역수칙 점검을 하는 봉사를 진행했다.

 

신천지예수교회 바돌로매지파 화곡교회 전경.jpg

(선천지예수교회 바돌로매지파 화곡교회)

 

비대면 성경 교육 게속… 온라인 종교 선도


교계는 신천지예수교회의 모든 교회와 시설이 폐쇄조치 된 후 교계에서 몰락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들은 온라인 프로그램을 활용해 꾸준히 신앙생활을 이어갔다. 


신천지예수교회는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사태) 환경에도 불구하고 화상 어플과 유튜브 시스템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전 세계에 성경 세미나와 목회자 교육을 활발히 진행했다. 이에 따른 결과로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해 ‘10만 수료식’을 진행했다. 


일상 회복이 되고 있는 지금 몰락한 곳은 신천지예수교회가 아니라 대면으로만 예배를 해야 의미가 있다며 정부의 방역 지침을 어기고 집회를 하던 교회들과 온라인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비대면 예배 및 교육을 하지 못한 교회들이었다.


‘지구촌 전무후무한 요한계시록 예언과 성취’를 표제로 진행된 신천지 온라인 성경세미나는 138개국 24개 언어로 송출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말씀 세미나에는 수천 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한 목회자들은 신천지예수교회와 말씀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교계에 큰 변동이 일고 있다.


곽종렬 신천지 예수교 바돌로매지파장은 “10만 수료식은 코로나 기간 동안 성도들이 건강과 믿음을 지키며 이뤄낸 결실이다. 모진 핍박에도 인내로 자리를 지켜왔다”라며 “온·오프라인으로 성경의 참의미에 대해 전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10만 수료식 사진전 또한 편견 없이 많은 분들이 감상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면이 본격화될 신천지예수교회가 팬데믹을 이기고 어디까지 성장할지 교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민호 기자 bluebe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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