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설 연휴에 󰡐대물󰡑을 건져 올리다

미조면 통발 어구에 밍크고래 잡혀
기사입력 2011.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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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설 연휴에 󰡐대물󰡑을 건져 올리다

미조면 통발 어구에 밍크고래 잡혀

통영해경 남해파출소는 3일 오후 2시 20분경, 조업 중이던 남해선적 근해통발 동남호 선장 박춘배(60,미조면 미조리)씨가 󰡐바다 로또󰡑라 불리는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 신고했다고 밝혔다.

 

박 선장은 오전 10시, 여수 소리도 인근 해역에서 길이 4.9m, 몸통둘레 2.5m, 무게 1t 정도의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통발 어구에 걸려 있는 것을 그물을 끌어 올리던 중 발견하였다.

 

해경은 불법 포획 여부를 조사하고 나서 박 선장에게 인계하였고, 밍크고래는 미조수협 위판장에서 2,510만원의 가격에 경매되었다.

 

인근 어민들에게 󰡐로또 복권󰡑이라 불리는 밍크고래는 미조 지역 내에서 연간 3∼4회 정도 그물에 혼획되고 있다.

 

잡혀 올라온 밍크고래를 보고 있는 미조면 주민들

[허왕국 기자 hyk56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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