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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지부장 유영빈)가 지난 1일 사)경기도장애인복지회 부천시지부 어르신25명을 대상으로 ‘제 9회 찾아가는 건강닥터 오감여행’을 서울 식물원에서 개최했다고 4일(화) 밝혔다.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신천지자원봉사단에서 매해 진행 중인 정기 봉사로 의료 혜택을 받기 힘든 외국인 노동자나 소외계층에게 직접 찾아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문 체육인이 장애인들에게 스트레칭 코칭과 체육 레크리에이션도 함께 진행해 신체적 피로도를 해소하고 장애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회원 류성춘(90·원종동) 씨는 “자원봉사자가 만든 녹두 닭백숙을 점심으로 든든하게 먹어서 행사에 참석하는 동안 힘들지 않았다”며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해서 와보지 못할 곳인데 휠체어까지 밀어줘서 편하게 관람했다”라고 말했다.
최예분(여·85·고강동) 씨는 “요즘은 자식들도 바빠서 같이 여행 다니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봉사자들이 딸처럼 세심하게 챙겨주고, 마음 써줘서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장애인복지회 부천시지부 김병성 회장은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성심성의껏 봉사를 해줘서 감동받을 때가 많다. 날씨 좋은날 식물원에서 어르신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니 기분이 더 좋다”며 “앞으로 시에서 진행하는 식생활 개선사업 일환으로 주말농장 개소식을 추진 중이다. 신천지 자원봉사단에서 도와주면 좋겠다”라며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는 장애인들을 위한 합동 생일잔치, 삼계탕 행사, 환경정화활동, 나라사랑 평화나눔, 담벼락 이야기 등 다양한 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