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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오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하천을 가로지르는 교각 가드레일이 오전 9시에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 사고로 인해 총 2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30대 보행자 1명이 구조물 등에 맞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후 사망했고 다른 30대 보행자도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이 찍힌 CCTV에서는 보행로의 일부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것이 포착 되었다. 관계자는 "어떤 조짐이 보인 사고가 아닌 갑자기 일어난 사고"라며 "CCTV 영상을 보면 보행로가 대피할 시간도 없이 삽시간에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당시 빗속에 피해자들은 교각이 무너지면서 보행로 쪽으로 추락했다. 무너진 보행로는 전체가 아닌 일부분으로 교량 가드레일과 이정표 등이 교각 아래로 쏟아져 내렸다. 차로는 붕괴되지 않았다.
일부분에서는 이 사건을 가지고 단순히 우연으로 생긴 사고가 아니라 노후한 상태에서 많은 비가 내리다가 이번 비로 지반이 약해지다가 교각이 그 영향을 받아 붕괴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부에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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