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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지난 15일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그는 약 5개월 간 대장정을 마치는 소회를 밝혔다.
박은태는 "뮤지컬 '베토벤'은 악성(樂聖) 예술가적 고뇌와 한 인간으로써 고독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크고 멋진 꽃을 피울 '베토벤'이라는 작품 첫 씨앗을 뿌린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 고 작품에 대한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베토벤'에서 주인공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으로 무대에 오른 박은태는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을 모두 소화하며 활약했다.
특히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지킬앤하이드' 등 인간 본성 감정을 그만의 주범으로 해석, 맡아온 역할마다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작품 내용을 직관적으로 전달해온 박은태는 뮤지컬 '베토벤'에서도 165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박은태가 주인공으로 분한 뮤지컬 '베토벤'은 베토벤 사후, 그의 유품 중에서 발견된 불멸의 연인(Unsterbliche Geliebte)에게 쓴 편지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1810년부터 1812년을 배경으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청력 상실 위기를 맞은 40대 베토벤이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나며 모든 경계와 제약에서 벗어나 내면에서 끌어올린 음악을 만들어내는 '인간 베토벤' 모습을 담았다.
총 5개월간 뮤지컬 '베토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은태는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