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중랑스테이 흔적> 역사 속 무명의 조력자들을 찾아서!

-도산 안창호가 아들처럼 사랑한 비서, 유상규 -백범 김구의 오른팔이자 외교의 달인, 박찬익
기사입력 2023.05.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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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named.jpg-TBS <역사스테이 흔적> 중랑스테이 편에서 역사학자 MC 심용환(사진 왼쪽부터)과 달샤벳 수빈, 안젤리나 다닐로바(러시아)가 서울 중랑구에 있는 ‘망우 역사문화공원’을 돌아보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 역사가 머무는 공간을 기록하는 TBS <역사스테이 흔적> 중랑스테이 편에서는 25일 우리가 몰랐던 역사 속 숨겨진 조력자들에 대해 다룬다. 이번 방송은 발로 뛰는 역사학자 MC 심용환과 역사 공부에 눈을 뜬 열정 모범생 달샤벳 수빈, 안젤리나 다닐로바(러시아)가 함께 한다. 

 

서울 중랑구에 있는 망우 역사문화공원은 과거에 망우리 공동묘지였던 곳이다. 1933년 조성된 뒤 40년 동안 묘지 47,700여 기로 가득 찼다가 1977년 공원으로 탈바꿈한 뒤 시민과 역사가 호흡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예쁜 산책로를 걷다 보면 곳곳에 숨어있는 묘소를 발견할 수 있다. 

 

위인들의 숨결을 고이 간직한 이곳을 걸으면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의 뒷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역사학자 심용환은 이곳에서 만나볼 위인이 누구인지 준비한 깜짝 퀴즈에서 예상치 못한 답을 한 수빈을 보며 이 사람의 이름을 외우고 있는 사람을 처음 봤다라며 수빈의 답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도산 안창호가 아들처럼 사랑한 비서, 유상규

독립협회에서 명연설가로 활동하고 신민회를 조직, 이후 초기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도산 안창호. 우리에게 친숙한 민족의 지도자 안창호의 곁엔 그가 가족만큼 아꼈던 비서 유상규가 있었다. 

 

서울대 의대의 전신인 경성 의학전문학교에 다녔던 유상규는 3.1운동에 참가한 후 삶의 전환점을 맞았다. 의학을 배우는 것보다 나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그는 상하이로 가 독립운동을 시작하고, 안창호를 만나 4년 동안 그의 비서이자 임시정부 교통국 조사원으로 일한다

 

도산 안창호는 죽음을 앞두고 죽은 뒤 내 몸은 평소 아들같이 여기던 유상규 군 옆에 묻어주어라는 유언을 남겼을 정도로 유상규를 신뢰하고 아꼈다. 실제로 망우역사 문화공간에 있는 안창호 선생의 허묘에서 몇 발짝만 이동하면 태허 유상규의 묘소를 만날 수 있는데, 죽음 이후에도 곁에 머물 만큼 서로를 아꼈던 두 사람의 우정과 동료애를 만나본다. 

 

백범 김구의 오른팔이자 외교의 달인, 박찬익

임시정부의 핵심 인물 백범 김구는 윤봉길 의사의 의거 이후 일본군의 추적을 피해 도피 생활을 해야 했다. 당시 김구의 피난처를 물색하고 후속 조치를 했던 이가 있었으니, 바로 김구의 오른팔 남파 박찬익이다

 

외교의 달인이자 중국어 능력자였던 박찬익은 중국 국민당과 김구의 회담을 성사하는 등 중국 외교의 선봉에 서서 임시정부를 지원했다. 박찬익의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수빈과 남파 박찬익의 남다른 인연도 공개된다. 

 

태허 유상규, 남파 박찬익과 더불어 유관순 열사, 소파 방정환의 묘소까지 둘러본 뒤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망우역사 문화공간을 돌아보며 그들의 열정적인 마음을 배우게 되었다. 외국인들이 한국 역사를 배울 때 꼭 이 장소에 와봤으면 좋겠다라고, 수빈은 애국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MC 심용환은 “<역사스테이 흔적>의 모토이기도 한, 역사가 남긴 흔적을 따라가며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라 뜻깊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편에서는 수빈의 버스킹 곡 - 유관순 열사와 감옥 동기들이 부른 옥중 창가 - ‘8호 감방의 노래도 만나볼 수 있다. 

 

망우역사 문화공원에 잠든 역사 속 숨겨진 조력자들을 만나는 TBS <중랑스테이 흔적 무명의 조력자들> 편은 525() 저녁 8TBS TV와 유튜브 ‘TBS시민의방송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TBS TVIPTV(GENIE TV 214, B TV 244, U+ TV 245),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케이블방송 문의)에서 시청할 수 있다.

[모동신 기자 korea47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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