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명 신인 배우들 기용한 연극 '포쉬' 뜻깊은 마무리

기사입력 2023.05.25 00:39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연극 포쉬_마지막 무대 전체사진.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포쉬(POSH)'가 마지막 주 전석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뜻깊은 마무리를 맞이했다. 

 

지난 3월 9일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개막한 연극 '포쉬'는 원작 내용을 탁월하게 각색한 탄탄한 대본과 강렬한 음악이 빚어낸 세련된 무대 연출, 그리고 총 32명 대학로 신예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시작만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리지널 프로덕션 이외 최초 비영어권 라이선스 공연으로 지난 2022년 7월 현대카드 UNDERSTAGE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올려 관객들 호평을 얻으며 가능성을 확인한 연극 '포쉬'는 '불스 헤드 펍' 주인 '크리스' 역 노련한 배우 강성진, 정상훈을 필두로 대학로를 이끌어갈 실력파 배우들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예 배우들이 대거 등용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원작 등장인물이 남성 캐릭터인 점을 역으로 활용해 주요 등장인물 성별을 반전한 '젠더 프리 캐스팅'을 선보이며 신예 여성 배우들이 한 작품에서 대거 데뷔한 이례적인 사례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연극 포쉬_무대인사 현장 사진.jpg

 

마지막까지 이어진 관객들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연극 '포쉬' 총괄 제작자이자 제작사 (주)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맡은 김수로(김상중)는 마지막 공연에 직접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수로 제작자는 "공연 초반 연극 '포쉬'가 가지고 있던 도전 의미가 예매율로 바로 이어지지 않아 공연이 '무덤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객석을 꽉 채워주시고, 신인 배우들을 알아봐 주시는 관객분들을 보며 이 공연이 가진 의미에 대해 확신을 얻었다.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라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대학로 대표 연출가 성종완 역시 직접 무대에 올라 "여러분들 '포쉬'를 통해 만난 배우들을 머지않아 자랑스러워하게 될 것이다. 이들 앞날에 격려 부탁드린다" 라며 신인 배우들을 칭찬했다. 배우들 역시 무대 위에 다 같이 올라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이어진 관객들 호평도 뜨거웠다. 특히 인터파크 관람 후기는 9.7점(10점 만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한편 영국 최상위 인재들 모임인 '라이엇 클럽(The Riot Club)'에서 벌어지는 추악한 일탈을 그려낸 연극 '포쉬'는 신인들 패기와 빈틈없는 열연, 탄탄한 대본으로 '명품 연극'으로 초연을 뜻깊게 마무리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