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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에 대해 A급 지명수배를 내렸다.15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경찰청에 대균씨를 검거하는 경찰관에게 1계급 특진과 포상을 하는 등 총력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3일 대균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염곡동 자택에 강제 진입했지만 대균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대균 씨는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를 비롯해 다판다와 트라이곤코리아 등 핵심계열사의 대주주로 있고, 소쿠리상사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해외에 체류 중인 차남 혁기(42)씨와 장녀 섬나(48)씨, 유 전 회장의 측근인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와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의 소재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다.한편 유 전 회장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소환조사에 응할지 아직 입장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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