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친정엄마' 뜨거운 마지막 주 무대 이어간다

기사입력 2023.05.30 11:37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뮤지컬 친정엄마_공연사진 3_제공 (주)수키컴퍼니.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스테디셀러 뮤지컬 '친정엄마'가 웃음과 감동으로 관객들 사랑을 받으며 뜨거운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디큐브 링크 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친정엄마'가 13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전 세대 관심을 받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이번 시즌 마지막 주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작품은 엄마와 딸 일상적인 다툼과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애틋한 가족애를 중심으로, 누적 관객 40만 명을 동원하며 우리 정서를 온전히 담아낸 '국민 뮤지컬'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특히 13년이라는 역사적인 시간 동안 매 시즌 나아지며 보는 이들 마음을 울린 작품은 대한민국 뮤지컬 역사상 대체할 수 없는 고유한 상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뮤지컬 '친정엄마' 이번 시즌은 약 1,200석 디큐브 링크 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며 한층 커진 규모에 어울릴 새로운 모습으로 귀환하며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 사실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화려한 무대와 세트는 1950년대 복고 분위기와 세련된 현대를 오가며 시대를 넘나드는 매력을 전해 보는 이들 눈을 사로잡았다. 

 

또한 작품은 우리 보편적 이야기인 엄마와 딸 일화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큰 박수를 받았다. 현실적인 서사와 탄탄한 연출력으로 딸을 향한 엄마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한편, 엄마 무조건적인 헌신을 뒤늦게 알아채고 애틋함과 그리움을 쏟아내는 딸 이야기를 통해 다채로운 감정으로 관객들 가슴을 물들였다. 이러한 감동을 잊지 못한 관람객들은 매 시즌마다 공연장을 찾으며 가족 단위 관객들 재관람 행렬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과 우리 귀에 익숙한 유행가인 '무조건', '사랑스러워' 등을 통해 공감대와 흥겨움을 더하며 쇼뮤지컬 정수를 보여줬다. 시대를 풍미한 유행가는 작품 적재적소에 쓰이며 서사를 한껏 풍부하게 만드는 매력 요소로 자리했다. 또한 이번 시즌 새로이 추가된 넘버는 엄마와 딸 다채로운 서사와 깊어진 감정을 발전시켜 더욱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처럼 주크박스 뮤지컬 형태로 무대 감정을 더욱 발전시킨 작품은 세대와 지역을 불문한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친정엄마'를 실제로 관람한 관객들은 "엄마에게 보고 싶다고 전화했다. 슬플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눈물이 많이 나다니. 정말 우리 엄마 같아서 웃고 울고, 엄마가 내게 했던 말을 듣다 보니 엄마가 생각나서 울었다", "우리 삶 평범한 이야기, 엄마 내리사랑과 희생에 사랑으로 커왔음을 느끼게 만들었다", "휴가를 내고 부모님을 모시고 갈 정도로 후회 없는 공연이었다" 등 호평을 쏟아내며 작품 고유 감동과 완성도를 전했다. 

 

이번 시즌은 대한민국에서 믿고 보는 배우들을 모은 화려한 출연진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초연부터 작품에 참여하며 '국민 엄마'로서 면모를 여실히 입증한 김수미(김영옥), 연극, 뮤지컬, 드라마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인 정경순, 부드럽고 따뜻한 위세로 무대 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김서라(김영림)가 친정엄마 역으로 등장해 딸이라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엄마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딸.미영 역으로는 김고은(별), 현쥬니, 신서옥이, 사위 역에 김형준(SS501), 이시강(곽용환), 김도현이 무대에 올라 눈부신 열연으로 관객들 마음을 울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작진들 합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연극 '친정엄마', '친정엄마와 2박 3일', '여보 고마워', '줌데렐라' 등 작품에서 따뜻한 가족애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묘사로 흥행을 이끈 스타작가 고혜정을 필두로, 뮤지컬 '아이다', '헤어 스프레이' 등을 통해 화려한 무대 구성에 두각을 드러낸 연출가 김재성, 뮤지컬 '프리다',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스모크' 등 다수 창작 뮤지컬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감동시킨 작곡가 허수현 등 최고 창작진이 참여하며 협력을 자랑했다. 

 

한편 뮤지컬 '친정엄마'는 오는 6월 4일까지 디큐브 링크 아트센터에서 뜨거운 마지막 주 무대를 이어간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