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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종량기’는 전자태그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측정하고, 배출량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기기다. 종량기에 등록된 카드를 인식하면 뚜껑이 열리며,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면 전자저울이 무게를 측정한 후 버린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이 기기는 실 배출량만큼 수수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배출시간에 제약없이 언제든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수 있으며, 음식물쓰레기통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청결한 주거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수료는 1kg당 130원으로, 충전식 선불카드 또는 후불제 중 하나를 선택해 납부하면 된다.
구는 2018년 RFID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총 353대의 종량기를 보급해 운영중으로, 올해 총 50대를 추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50세대 이상 공동주택 및 15세대 이상 일반주택(다세대‧다가구) 이며, 일반주택의 경우 거주자 2/3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구는 이용세대수, 전기인입, 설치공간 등을 고려해 선착순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종량기 설치 및 세대별 배출카드를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입주민은 소정의 기기 사용료만 부담하게 되어 기존 배출 비용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RFID기반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는 배출자 부담원칙이 적용되어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탄화탄소 배출도 줄이고 탄소중립에도 기여 할 수 있다”며 “환경 보존을 위해 많은 구민들의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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