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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업체 교원그룹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누락된 역대 대통령 소개 자료를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교월 '빨간펜' 학습 자료는 브로마이드 형식으로 가정에서 벽에 부착하는 용도로 만들어진 '함께 하는 역사 이야기'라는 교육 자료다.
교원 '빨간펜' 학습지 선생님이 각 가정에 제공하고 있는 이 브로마이드 안에는 역대 대통령의 이름과 사진이 실려 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 다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닌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실려 있다.
또 대한민국 건국 역사를 연도별로 정리한 건국 연표에서는 1963년 박정희 정부 수립, 1981년 전두환 정부 수립 등 역대 정부를 '정부'라고 표현한 반면 노무현 정부만 '정권'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해당 브로마이드는 교원그룹에서 제작한 것이 아니라 학습보조교재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콜럼버스'라는 쇼핑몰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제가 제기되자 '콜럼버스' 측은 지난 22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지했다.
교원 '빨간펜'은 홈페이지에 "빨간펜은 교육용 자료에 어떠한 정치적 의견도 반영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인지한 즉시 전량 회수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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