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보이A' 배우들 열연 담긴 공연 사진 공개

기사입력 2023.06.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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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보이A'가 배우들 열연이 담긴 공연 사진을 공개했다.  

 

'보이A'에는 10대에 수감되었다가 성인이 되어 가석방된 '잭' 역에 동현(김동현), 현석준, 정지우, 잭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동급생을 함께 살해한 'A' 역과 부모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 살며 아버지 테리를 향한 원망과 결핍을 동시에 지닌 '제드' 역에 김현진, 곽다인, 정찬호,  잭이 가석방 후 처음 사귀게 된 친구 '크리스' 역에 김방언, 이동수, '잭' 담당 보호관찰관으로 잭이 죄를 뉘우쳤다고 믿어주는 유일한 어른 '테리' 역에 황만익, 김태한이 캐스팅되었다.  

 

개막 전부터 연습 현장을 공개하며 관심이 모였던 뮤지컬 '보이A'는 지난 5월 30일 개막했다. 뮤지컬 '보이A'는 다양한 감정 범위를 열정적으로 오가는 배우들 연기와 동시에, 소극장이라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조명과 무대 장치, 다양한 출입 동선 등으로 풍성한 무대 또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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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적재적소에 사용되어 시계를 떠올리게 하는 흑백 조명은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잭의 집, 일하는 창고, 공원 등 배경이 다양한 영상을 통해 구현되고, 무대 중앙 회전 장치는 더 넓은 공간감을 부여해 쉽게 다른 시공간에 몰입하도록 도와준다.  

 

뮤지컬 '보이A'는 어린 시절 범죄를 저지르고 소년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소년이 가석방된 이후 삶을 그린다. '보이A'란 범죄를 저지른 소년을 보호하고자 실명을 대신하는 명칭인 동시에 주홍글씨처럼 지워지지 않는 낙인으로, 뮤지컬 '보이A'는 석방된 소년범이 예전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희망과 그를 향한 사회 거부감과 경계심을 모두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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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초연되는 창작 뮤지컬 '보이A'는 2004년 발표된 소설가 조나단 트리겔(Jonathan Trigell) 데뷔작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 '보이A'는 소년 범죄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아낸 수작으로 화제를 모았고, 2004년 '웨이버톤 굿 리드 어워드', 2005년 '존 리웰린 라이스 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에는 '세계 책을 날'을 맞아 전세계 독자들이 투표하는 '화제의 소설'로 선정되었다.  

 

2007년에는 동명 영화로도 제작되어 영화 '스파이더맨'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앤드류 가필드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보이A'는 2008년 영국 아카데미 텔레비전상에서 남우주연상, 감독상, 편집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는 특별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이번에 처음으로 무대화 되었다. 

 

뮤지컬 '보이A'는 8월 20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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