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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민배우 이순재가 연극 사상 최고령 '리어왕'으로 출연해 기네스북 기록 등재 신청 예정인 연극 '리어왕: KING LEAR'이 지난 6월 18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대단원 막을 내렸다.
'리어왕: KING LEAR' 주인공인 '리어왕' 역을 맡은 대한민국 최고령 현역 배우 이순재가 열연을 펼쳤으며 엄청난 대사량을 소화해 내는 그의 연기에 매 회차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공연을 관람한 언론, 관객들 호평이 끊이지 않았으며 앞서 제작사는 공연 직후 최고령 리어왕으로 기네스북 등재 신청을 할 예정이며 매 회차 역사적인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연극 '리어왕: KING LEAR'은 대문호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최고 수작으로 꼽히는 '리어왕'을 원작으로 한 극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다양한 연출적 시도를 아끼지 않는 김시번 연출과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뮤지컬 '히드클리프' 등 여러 장르에서 활약 중인 이태섭 무대 디자이너가 만나 셰익스피어 원전 의도를 그대로 구현해냈다.
'국민배우'로 불리는 이순재는 초연부터 참여한 만큼 이번 시즌에도 눈길을 사로잡는 명품 연기를 선보였으며, 출연배우 대표로 "기념비적인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으며 모든 배우 노력과 제작진들 열정, 그리고 무엇보다 객석을 채워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리어왕'이라는 수작을 통해 일생일대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어 기쁘다" 라며 폐막 소감을 전했다.
연극 '리어왕: KING LEAR' 총괄 제작자 윤완석은 "이순재의 마지막 리어왕을 올릴 수 있어 행복했다. 관객분들이 보내주신 사랑과 모든 배우, 제작진이 보여준 열정은 매 순간마다 감동을 느끼게 했다. 고전 작품은 올릴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 지난 시즌에 이어 원작 그대로를 표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문장 한 마디 한 마디에 담긴 숨겨진 뜻으로 관객분들께 감동과 위로를 전달해 기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마지막이라는 점이 아쉽지만 보다 더 좋은 작품으로 빠른 시일 내에 관객분들을 다시 만나뵐 수 있기를 고대하겠다" 고 전했다.
연극 '리어왕: KING LEAR'는 이순재를 비롯해 권민중, 서송희, 지주연, 임대일, 염인섭, 최종률, 김현균, 김선혁, 박재민, 박용수, 김인수 등이 출연해 탄탄하고 원숙한 연기로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관객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