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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술의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수도권 내 6개 권역 대형마트의 쌀과 잡곡 등 7개 품목에 대해 소비지 양곡 동향 파악을 위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는 양곡사업소와 양곡도매시장 중도매인조합 합동으로 지난 6월 19일(월)~ 20일(화) 이틀에 걸쳐 서울시내 및 수도권 농협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다농 등 전체 6개소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 20kg 기준 쌀의 경우 경기미는 61,800~68,500원, 충청미는 49,000원~61,350원, 전라미는 48,900원~54,000원으로 마트별로 10~20% 정도 가격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소비지 쌀 판매에 있어서 주목할 만 한 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인기가 많은 유명 브랜드 쌀(예 : 임금님표 이천쌀, 철원 오대쌀, 전라지역의 신동진 등)은 거의 모든 매장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었으나 나머지 판매대에서는 대부분 낮은 가격의 브랜드 쌀로 대체되고 있어 소비지 쌀 유통시장에서도 소비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잡곡 중 여름철 소비가 많은 서리태와 백태의 경우 각각 1kg포장 기준 9,150원~13,400원, 9,520원~13,980원으로 마트별로 평균 20~40%까지 판매 가격이 크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형마트 소비자 조사결과를 기준으로 양곡도매시장과 대형마트의 판매가격을 비교해보면 양곡도매시장에서 쌀의 경우 평균 20%, 잡곡의 경우 평균 34%까지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대형마트보다는 양곡도매시장의 가격 메리트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