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무단 투기 쓰레기 공간을 가로정원으로!

강북지역 대표 먹자골목 안암오거리 통행객의 무단투기 쓰레기, 악취로 골치
기사입력 2023.06.3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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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통행객이 무단으로 버린 쓰레기 등이 어지럽게 쌓여 있던 안암오거리의 과거 모습 오른쪽] 가로정원으로 변신한 안암오거리의 현재 모습

 

[선데이뉴스신문] 무단으로 투기한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안암오거리 일대가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신했다. 서울 성북구가 안암동5가 104-71 일대에 진행한 ‘안암로 가로정원 조성사업’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안암오거리는 강북지역을 대표하는 먹자골목 중 하나지만 통행객이 무단으로 버린 쓰레기와 이로 인한 악취 문제가 심각했다. 이에 성북구는 일대를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단속 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는 한편, 가로경관을 개선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정원과 녹지로 확충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쓰레기가 어지럽게 쌓여 있던 공간은 정원수목 2,173주를 비롯해 다양한 정원식물로 꾸몄다. 화분형 의자도 설치해 주민이 편하게 앉아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통행객의 시선과 동선에 맞춰 계절별로 변화하는 식물을 식재해 반복적인 일상에서 잠시나마 자연을 느끼고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안암동 주민 한선승 씨(28)는 “전에는 쓰레기와 악취 때문에 일부러 먼 길로 돌아가기도 했는데 싱그러운 식물이 그 자리를 대신하니 보기만 해도 행복해 자주 찾게 된다”며 반겼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그동안 무단투기 쓰레기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안암로 가로정원 조성사업 과정에서의 불편도 흔쾌히 수용해 주신 안암동 주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성북구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가로정원을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는 안암로 가로정원 조성사업에 앞서 중랑천 성북구 구간에 하천의 생태를 관찰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구민을 위한 치유와 쉼의 공간을 적극 조성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가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의 이용이 많은 안암오거리 일대(안암동5가 104-71) 가로에 정원녹지를 확충하고 가로경관을 개선하는 『안암로 가로정원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개방했다.

안암오거리는 쓰레기가 길거리 곳곳에 버려져 있는가 하면 마땅히 쓰레기 버릴 곳을 찾지 못해 일반 상자나 보이지 않는 곳에 무단으로 투기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이에 따라 구는 2023년 6월 『안암로 가로정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그동안 방치된 물건과 쓰레기로 악취를 풍기던 곳에 수국나무 등 정원수목 2,173주과 다양한 정원식물을 식재하여 아름다운 생명이 숨쉬는 정원휴식 공간으로 바뀌었다. 플랜터와 의자도 설치해 주민이 여가를 누리고 쉬어갈 수 있게 됐다

대표적으로 중랑천 제방 위에서 사계절 바뀌는 중랑천의 생태관찰을 위해 휴게시설물을 설치하여, 산책 주민이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며 중랑천의 생태변화를 관찰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공간으로 조성한 바 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이하여 7월부터 9월까지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이 피는 정원수목인 수국을 비롯하여, 가을이 무르익을 즈음 바람에 휘날리는 글라스류와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정원수목과 식물을 식재했다.

가로정원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쾌청한 날씨와 따스한 햇쌀, 시원한 바람과 화려한 정원의 꽃들을 바라보면서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행복과 여가를 누리는 아름다운 가로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안암동 주민들은 “계절별로 꽃피는 수목과 야생화를 보면서 정원을 즐기면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진다”며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이 안암로 가로정원에서 꽃과 나무를 보고 즐기며 일상의 행복함을 찾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로변 유휴공간을 적극 발굴하여 가로정원 조성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수안 기자 mastarj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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