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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오페라단이 차세대 성악가들과 특별한 오페라 콘서트를 선보인다.
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스튜디오는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콘서트 오페라 '돈 조반니'를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공연한다.
국립오페라스튜디오 소속 성악가 16명과 연출진이 무대에 오른다. '피가로의 결혼', '코지 판 투테', '마술피리'와 함께 모차르트 4대 걸작 오페라로 꼽히는 '돈 조반니'를 해설이 있는 콘서트 오페라로 구성했다.
순간 쾌락을 위해서라면 오늘만 살고 본다는 난봉꾼 돈 조반니와 주변 인물들이 끊임없이 벌이는 소동과 갈등을 숨가쁘게 펼쳐내는 작품이다. 욕망, 열정, 거짓과 기만 등 인간 심리를 재치 넘치는 대사와 모차르트 특유 우아하고 경쾌한 음악으로 풀어낸다.
지휘자 김봉미가 이끄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 오페라단 단장을 지낸 오페라 연출가 이경재가 총괄 연출을 맡았고 국립오페라스튜디오 소속 신예 연출가 한상호, 김진휘, 오유빈이 참여한다.
차세대 오페라 인재 양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2021년 개설된 국립오페라스튜디오는 올해 3기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국립오페라스튜디오 3기 소속 성악가인 바리톤 김태한이 퀸 엘리자베스 국제성악콩쿠르에서 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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