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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레베카'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19일 역사적인 10주년 기념 공연 대장정을 시작한다.
뮤지컬 '레베카'는 '모차르트!', '엘리자벳'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 손에서 탄생한 명작이다. 다프네 듀 모리에 소설 '레베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은 심리 공포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동명 영화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치밀한 서사와 휘몰아치는 듯한 전개, 그리고 공연 관람 후에도 관객 귓가를 맴도는 중독적인 선율 음악까지 명작 3박자를 모두 갖춘 뮤지컬 '레베카'는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되어 공연되며 전 세계인 사랑을 받은 걸작이다.
2013년 대한민국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작품은 2021년 여섯 번째 시즌까지 누적 관람객 95만 명을 기록 했을 뿐 아니라 티켓 오픈마다 압도적 수치로 모든 공연 범주 예매율 1위를 달성해 '전설 대형 흥행작'으로 그 역사를 새로 써오고 있다.
이번 시즌 뮤지컬 '레베카'는 기념비적인 10주년을 맞아 무대, 영상 디자인에 섬세한 부분을 추가해 완벽에 완벽을 더한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뮤지컬 '레베카' 영광을 이끌어온 오리지널 배우들과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한 배역별 출연진은 신-구 절묘한 조화로 그 어느 때보다 위세적인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막심 역 류정한, 민영기, 에녹(정용훈), 댄버스 부인 역 신영숙, 옥주현, 리사(정희선), 장은아, '나(I)' 역 김보경, 이지혜는 지난 10년간 작품과 함께 해왔던 역사 만큼이나 깊은 작품 이해도와 표현력으로 위세가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번 시즌을 통해 뮤지컬 '레베카' 첫 무대에 오를 막심 역 테이(김호경), '나(I)' 역 웬디(손승완)를 비롯한 새로운 배우들은 3개월 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하며 준비해왔던 무대에 신선함을 더할 것으로 관심이 집중된다.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은 11월 19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