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극적공동체 창작심' 창단 공연 연극 '상념' 9월 7일 후암 스테이지 개막

기사입력 2023.08.22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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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극단 '극적공동체 창작심'은 첫 공연으로 '상념'을 9월 7일부터 17일까지 대학로 후암 스테이지 무대에 올린다.  

 

'괜찮냐', '바라는 것과 바라지 않는 것', '무녀도 동리' 등 다양한 희곡을 꾸준히 집필하고 있는 배우 겸 작가 최지은 희곡에 신진연출가로 주목받고 있는 극발전소301 정민찬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상일과 현태는 20년째 연인이다. 그들에게는 7년을 함께한 애인과 10년을 함께 산 부인이 있다. 상일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삶을 살고 있는 현태와 달리 항상 빚에 쪼들리는 연극 연출가인 자기 삶이 불안하기만 하다. 

 

어느 날, 갑자기 현태 아내인 지선이 비밀스럽게 상일에게 공책을 한 권 건네는데, 결말이 나지 않은 한 편 희곡이었다. 제목은 잡념. 잡념으로 인해 그들 나름 평온했던 시절은 파국으로 치닫고 네 명 모두 관계가 뒤죽박죽이 되어 버린다. 상일 애인인 윤아는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라면 잡념은 할 수 없다며 상일 앞길을 막으려고 한다. 지선은 상일에게 윤아와 잡념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하고, 상일은 현태에게 자신과 지선 중 한 명을 택하라고 한다. 선을 넘는 사랑 주체와 대상마저 분간할 수 없는 그들 소동은 어떻게 막을 내릴까.  

 

최지은 작가는 "내 글이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춤을 추고 내 상념이 그들 몸을 통해 살아 숨 쉬는 것을 보면 비로소 나는 자유로워진다. 배우들 또한 무대 위에서 진정한 자유를 느끼기 바라며 공연을 본 관객들 마음속에 긍정적인 상념 하나 심어 놓을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라고 말했다.  

 

여러 가지 상황을 보여줄 무대는 윤상호, 한규남, 최지은, 맹선화, 심태식이 채운다. 

 

1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3만 원이다.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며, 월요일에는 공연이 없다. 매주 금요일에는 오후 3시에 특별공연이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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