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뉴스] 『집에 사는 몬스터』, '제40회 서울연극제 대상 수상작!', 4년만에 컴백.

기사입력 2023.08.22 10:56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단 6일간 공연!' 22일 티켓오픈, 9월 28일 개막, LG서울아트센터 U+스테이지 블랙박스 극장을 최대 활용한 무대로 컴백!」


제40회 서울 연극제에서 대상 및 주요 연기상을 수상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연극 <집에 사는 몬스터(제작: 라마플레이 연출: 임지민)>가 9월 28일(목) LG서울아트센터 U+스테이지에서 한층 더 성장하고 확장된 무대로 4년만에 돌아온다. 


monster_lg_C_web_750px.jpg

[사진='집에 사는 몬스터', 포스터 / 제공=라마플레이]


초연 당시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던 김은석, 남권아, 이지혜, 이종민 배우가 함께한다.


2018년 우란문화재단의 ‘프로젝트 시야’ 로 시작된 트라이아웃 공연에 이어 CJ 아지트 대학로의 지원을 받으며 이뤄진 초연 공연을 거치며 <집에 사는 몬스터>는 평단과 관객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로 4연째를 맞는 <집에 사는 몬스터>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한 편,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임지민 연출의 인물과 공간의 관계와 개념을 끊임없이 확장시키고 발전시켜왔고 이번 무대 역시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상상의 힘’을 믿는 두 예술가. 극작가 데이비드 그레이그, 연출가 임지민의 매력적인 만남.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극작가 데이비드 그레이그는 <미드썸머>(2011), <노란 달>(2013), <한때 사랑했던 여자에게 보내는 우주비행사의 마지막 메시지>(2014), <집에 사는 몬스터>(2018), <카사노바>(2022), <터칭 더 보이드>(2022) 등의 작품들로 국내에 소개된 바 있다. 그의 작품들은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소재들을 다루면서도 인간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특유의 유머를 잃지 않는다.

 

연출가 임지민은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로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연출상을 거머쥐며 대중과 평단의 뜨거운 주목을 이끌었다. 

 

<집에 사는 몬스터>에 이어 2022년에 <카사노바>를 연출한 임지민은 심오하거나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소재를 그만의 시선으로 따뜻하고 경쾌하게 풀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더 나아가, ‘무대 공간’에 대한 이해와 활용이 뛰어난 연출가 임지민은 데이비드 그레이그의 텍스트가 제공하는 자유를 그 누구보다 매력적으로 구현해 낸다. 

 

화자가 별도로 지정되어 있지 않은 이 희곡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며, 연출가 임지민은 무대와 객석 모두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세계를 창조한다. 

 

<집에 사는 몬스터>는 이 두 사람의 예술가적 비전과 상상력이 만나 유쾌하고 엉뚱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생기 가득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집에 사는 몬스터 2023 (6).jpg

[사진='집에 사는 몬스터', 캐릭터 포스터 / 제공=라마플레이]


스코틀랜드에 사는 한 소녀의 모험 가득한 유쾌 발랄 성장 스토리.

 

<집에 사는 몬스터>는 오토바이 사고로 일찍이 어머니를 잃은 덕이라는 소녀의 성장 이야기이다. 

 

덕은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다. 그러나 외부의 시각으로 볼 때 자칫 우울하고 불행해 보일 수 있는 이 이야기가 덕의 눈으로 펼쳐지면서 그 세계는 상상과 재미로 채워진다. 

 

소설가가 되기를 꿈꾸는 이 십대 소녀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자 한다.

 

인간을 하나의 육면체(큐브)로 바라보는 연출가 임지민은 흥미롭게도 덕의 이야기를 풀어가기 위해 이 세계관을 활용한다. 

 

등장인물들의 육면체는 그 면과 면들의 만남과 어긋남을 통해 이 작품의 세계관을 구축한다. 

 

이러한 점에서 덕이라는 소녀는 끊임없이 자신의 큐브, 그 한 칸을 지켜내기 위한 싸움을 벌이는 것이다.

 

LG아트센터의 ‘유플러스 스테이지’와 <집에 사는 몬스터>의 4면 무대 4면 객석.

 

‘라마플레이’는 지난 10년간 끊임없이 다각화한 무대와 객석간의 메커니즘을 탐구해 왔다. 

 

<집에 사는 몬스터>는 ‘라마플레이’의 이러한 탐색과 시도를 집대성한 작품으로  LG아트센터 서울의 ‘유플러스 스테이지’는 연출가 임지민의 독특하고 신선한 무대 미학을 마음껏 펼쳐낼 수 있는 도화지가 될 것이다.

 

공연은 4면 객석과 4면 무대를 활용, 고정 좌석이 아닌 회전의자가 관객에게 시선의 자유를 제공하며 이 작품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이러한 무대 구성은 관객들이 <집에 사는 몬스터>의 세계를 보다 더 생생하고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객들은 덕의 시선을 따라가며 이 세상 속에서 자신의 한 칸을 지켜내려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보게 된다. 동시에 관객들은 각자의 좌표에서 이 극을 경험하게 된다. 

 

결국 관객들은 덕의 이야기와 만나면서 한 번쯤은 자신의 삶의 좌표를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이번 가을 단 6일간 공연되는 <집에 사는 몬스터>의 티켓예매는 8월 22일(화) 14시 인터파크와 LG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몬스터석 66,000원, 일반석 55,000원이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