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 해임 철회 기자회견”

- 제3의 수사기관에서 공명정대한 수사와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국군통수권자인 권한으로 즉각 조치
기사입력 2023.08.2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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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대한민국 해병대사관 81기 동기회는 8월 26일(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채 해병 순직에 대한 공정수사 촉구를 위한 해병대 총 행동을 진행했다
 

해병대 사관 81기 동기회 회장은 발언에서 입장을 발표에 앞서 임무 수행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고 최 해병의 명복을 빈다. 또한 천금보다 소중한 자식의 사망 소식을 듣고 형용할 수 없는 비통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아드님을 지켜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병대 사관 제81기 동기회 전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은 고 최 해병 사망 사건 발생에 따라 해병대 사령관 지시를 받아 본 수사를 진행하던 중 차갑게 식은 최 해병에 시신 앞에서 내 죽음에 억울함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굳게 다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박정훈 대령은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규정에 따라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증거위주에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였고 수사관들에 의한 드러난 전 모에 대해서는 사실들을 보고양식에 적합한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여 낱낱이 상급 지휘관에게 보고하였을 뿐 만 아니라 관련 기록을 수정하라는 외압에 굴하지 않고 지난 28년간에 군 경험을 포함한 자신에 모든 것을 걸고 수사 결과 왜곡을 막으며 다음 법적 절차에 따라 지체없이 승인 완료된 수사 결과 원본을 경찰에 이첩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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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 결과 그는 보직해임 당하고 군인으로서는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항명죄로 형사 입건되어 있는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이 박정훈 대령은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여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대통령에 지시를 철저하게 실행에 옮겼다. 박정훈 대령에 모습은 지난 2013년 국정원에 불법 대필 수사 과정에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의기로 수사 외압에 항거했던 대통령님에 과거 모습과 맞닿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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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회장은 박정훈 대령에 소신 행동에 절차상 일부 잘못이 있더라도 상관에 명령에 이행하던 병사의 안타까운 순직 사건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면서 선한 의도로 발로하였음을 참작하여 보직, 퇴임 등에 과도한 조치를 즉시 철회하고 본 사건과 어떠한 연계성도 없는 제3의 수사기관에서 공명정대한 수사와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국군통수권자인 권한으로 즉각 조치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만약 제3의 수사기관에서의 수사가 불가능하다면 국방부에 수사 심의 구성하고 있어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을 알고 있는 인사들을 철저히 해지하여 공정한 수사 심의가 구성될 수 있도록 지시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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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김기환 해병대 사령관님께 전한다. 사령관님께서는 본 사건을 가장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사건이 더 확산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는 중요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국가를 위해 민족을 위해 전 세계에 있는 100만 해병대 명예를 위해 용단을 내려 사건에 전상을 숨김없이 공개함으로써 최수근 해병의 유족에 한까지 풀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세 번째 해병대 선. 후배 전우회에 요청한다. 각자가 바라는 본 사건에 결말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공정한 수사를 통해 잘못이 있는 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고 실추된 모 군에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해병대가 국가전략기동부대 선봉군으로서 날로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해 대북 태세를 유지하고 전쟁 억재를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는 마음에는 한 치의 오차도 없다는 것을 믿는다. 모든 전장을 뒤로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곳에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번해병은영원한해병, 정의와자유를위하여, 호국충성해병대, 가슴 뛰는 모터를 한 점 부끄럼 없이 철저한 진상 규명에 대한 오직 한 곳에만 집중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국민 여러분께 호소한다.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사건에 본질을 넘어 좌우 이념 대결로 여론을 선동 호도하는 일체 행위는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 본 사건에 대해 심도 있는 거처 없이 막연한 선입견이나 추측성 정보에 편승 예단하지 마시고 현장 초급 간부에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상부 지시에 따라 구명조끼 하나 없이 무리한 실종자 수색에 투입되어 순직하게 된 고 최  해병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객관적으로 살펴봐 주시기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병대사관 77기 동기회 역시 이날 집회에서 박정훈 전 수사단장의 입건과 해임은 국방부의 부당한 처사임을 지적했다. 이에 대한 즉각적 철회를 요청한 해병대 사관 총교무회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하면서 국방부 관계자의 사과와 철저한 수사 등을 요구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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