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늘 수놓은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서울라이트 DDP 2023' 8월 31일 개막

기사입력 2023.08.3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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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8월 31일 오후 5시 서울 DDP에서 '서울라이트 DDP 2023'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 스위스 환경예술가 댄 아셔, 디지털 아트 거장 미구엘 슈발리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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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예전에는 늘 겨울에 행사를 했었는데 올해부터 가을에 하게 돼서 훨씬 편안한 날씨에서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세계 최고 미디어 예술인 작품을 서울 한복판에서 누릴 수 있는 기회로 시민들을 위한 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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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아트 거장 미구엘 슈발리에는 "이번에 보여드리는 작품은 40m 높이, 200m 넓이를 활용한 작품으로 개인 작품 중 가장 큰 크기다. 작품에서는 사계절을 볼 수 있는데 AI를 접목시켜 새로운 모습을 펼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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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환경예술가 댄 아셔는 "이 전시는 북극광이라 부르는 오로라 현상을 재현하는 것인데 나는 오로라가 일어날 수 없는 지역에서 오로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하고 있다. 자하 하디드가 지은 DDP에서 전시를 소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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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라이트 DDP'는 2019년 개막 이래 처음으로 겨울뿐 아니라 가을에도 진행된다. 주제는 '디지털 자연'(Digital Nature)으로 "우리가 실물로 경험하는 자연과 인류가 창조한 기술적 자연이 얼마나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에서 출발한다. 

 

전시는 미구엘 슈발리에 '메타- 네이처 AI',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 '오퍼짓 유나이티드- 인터널 저니 오브 커뮤니케이션', 댄 아셔 X LG OLED '보레알리스 DDP' 등 총 3개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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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 세계적 디지털 아트 거장 미구엘 슈발리에는 이번 전시를 위한 신작 '메타-네이처 AI'를 공개한다. DDP 서측 앞면에서 오후 8~10시 감상할 수 있다.  

 

작품 속 '가상의 정원'은 식물 세계를 디지털 세계로 전환한 공간이다. 정원을 구성하는 나무, 잎, 꽃 등은 식물 정보 집합체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모습이다. 풍부한 색채로 실제 자연처럼 개화하고 사라지는 모습 이면에는 정보가 만든 인공 생명이 숨을 쉬고 있다.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인터널 저니 오브 커뮤니케이션'은 그동안 많은 시민과 소통하며 얻은 영감과 기억을 기록하며 마음 속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기아는 그들 디자인 철학을 디지털로 그려진 자연 속 여정으로 표현한다. 아울러 올해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 초청 공연 이벤트 '오퍼짓 유나이티드- 기아 디자인 컬처럴 커뮤니케이션: 로맨싱 젬스톤즈'가 DDP 어울림광장 미래로 하부에서 9월 1일과 2일 진행된다.  

 

DDP 잔디언덕에서는 스위스 아티비스트 댄 아셔가 LG OLED 아트(ART) 프로젝트 하나로 '보레알리스 DDP'를 선보인다. 오후 7~11시까지 별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북극권에서만 볼 수 있는 천체 현상 오로라를 유사하게 구현해 낸 미디어 설치 작업으로 시드니, 파리, 런던, 홍콩 등 전 세계 38개국에서 시연한 바 있다.  

 

함께 설치되는 LG OLED 디지털 사이니지는 '보레알리스 DDP' 아름다운 색채를 있는 그대로 재현해낸 또 하나 작품으로, 방문객 촬영 장소가 되어 즐길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모든 작품은 상영 전 벽면과 현장 곳곳에 비치된 오디오 안내 QR코드를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참여 작가는 DDP포럼 Vol.35 디지털 네이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9월 1일 오후 4시 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에서 진행되는 포럼에 미구엘 슈발리에와 댄 아셔가 연사로 참여한다. 사전 참여 신청은 DDP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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