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 『Midnight in Seoul』展, DDP에서 '몽환적이고, 영화 같은 서울을 만난다!'

기사입력 2023.09.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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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작가 3인 고유의 생각이 담긴 서울, 참신하고 생생한 시각예술로 담아내!', 개인의 시선을 담은 서울의 모습을 현장에서 인화, 전시 참여 공간 마련.」


서울의 아름다운 순간을 시각예술로 담아 미래로 전달하는 전시, <Midnight in Seoul>(이하 미드나잇 인 서울)이 지난 1일부터 10월 4일까지 DDP 둘레길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 포스터.jpg

[사진='Midnight in Seoul'展, 포스터 / 제공=서울디자인재단]


<Midnight in Seoul(미드나잇 인 서울)>은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포착하고 서울이라는 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이 빠르게 발전해 온 만큼 변화들은 크고 작은 속도의 차이를 가져왔고, 도시 곳곳에 그 흔적들이 남아있다. 빠른 변화 속에 뒤처진 과거의 흔적도 다음 세대에게는 아름다움으로, 또 시간 여행으로 찾고 싶은 순간일 것이다.


전시는 언젠간 다시 찾고 싶은 소중한 순간으로 기록될 현재를 미래로 전해주며, 과거 또한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MIDNIGHT IN SEOUL_전시장 입구.jpg

[사진='Midnight in Seoul'展, 전시장 입구 / 제공=서울디자인재단]


전시는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영감을 받았다. 

 

과거의 아름다움을 동경하는 주인공이 파리로 시간 여행을 하면서 자신이 살아가는 현재의 아름다움과 마주한다. 

 

전시는 ‘우리도 어쩌면 미처 자각하지 못한 채로 언젠간 과거가 될 현재의 아름다움을 놓치고 있지는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전시장은 참여작가 3인(양지예, 정아연, 박창규)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서울의 다양한 순간, 도시의 성장과 변화들을 다양한 매체와 구조물을 활용한 작품으로 구성했다.


검푸른 안개로 밤의 장막이 드리워진 서울의 인상을 표현하는 듯 한 입구로 시작되는 전시


SCENE 1- 직조된 도시, Nostalgia Seoul


‘당신은 서울의 어떤 장면을 간직하고 있나요?’라는 시민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삶과 추억이 묻어있는 장소를 박창규 사진작가의 사진, 영상을 미디어 구조물을 통해 보여준다. 

 

「직조된 도시, Nostalgia Seoul」을 통해 일상생활 속 우리의 기억이 담긴 장소 서울의 문화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SCENE 2 – 디지털 디오라마 서울 2023


전시장 구성, 미디어 구조물 제작 등 전시 총괄 기획 및 디자인을 주도하여 아트 디렉터로서의 재능을 선보인 양지예 작가의 작품.


스크린을 넘나드는 가상의 여행자 A의 자취를 쫓으며 곳곳에 숨은 그림처럼 새겨진 서울 시민의 삶을 마주하게 하며 이를 통해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조명한다.


SCENE 3 – Panorama full of lights


정아연 작가의 시각으로 해석된 서울이 곡선 벽에 미디어 영상으로 재생된다. 

 

동일한 공간이라도 시시각각 달라지는 다양한 인상을 하나의 작품 안에 중첩해서 표현한 작업이다.


SCENE 4 – 당신은 서울의 어떤 장면을 간직하고 싶나요?


관람객들이 자신의 시선으로 담은 서울의 장면을 현장에 설치된 코닥 포토 프린터로 인화해 벽체에 설치된 포토프레임에 꽃아 넣는 관람객 참여형 전시공간이다. 

 

다른 관람객들의 사진을 살펴보며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의 아름다움을 돌아볼 수 있으며, 관람이 끝난 후 인화한 사진을 포토 티켓 형식으로 간직하게 함으로써 미래에 2023년 현재의 아름다움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한다. (제품 협찬_KODAK 포토프린터)


<Midnight in Seoul(미드나잇 인 서울)>은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서울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며, 서울에서 사는 삶을 더욱더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DDP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은 신진 전시기획자와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소개하기 위해 2015년부터 ‘DDP 오픈 큐레이팅’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의 ‘DDP 오픈 큐레이팅’은 총 5개의 전시가 진행될 예정으로 다음 전시는 31번째 오픈 큐레이팅 전시인 <상실의 기록 – 소생하는 기억의 틈>이 열린다. 

 

해당 전시는 도시라는 성장 이면에 켜켜이 쌓인 포지티브/네거티브 역사적 구조의 레이어들을 복합적으로 표현한 전시로 12월 경 DDP 갤러리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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