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포돛배야 두물머리 강변에 살자...‘박정민·이경숙, 용봉돛 단청 시연’ 큰호응

-국가무형문화재 서도소리 배뱅이굿 예능보유자 김경배·양평군 예술인들, 전통문화공연. -국가무형문화재 단청장 이수자 박정민·도금기능자 금박장 이경숙 황토돛대 용봉도 시연
기사입력 2023.10.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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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JPG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단청.불화) 이수자 박정민 작가가 흰 돛 위에 용과 봉황이 어우러진 용봉돛을 그리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장인들과 양평군 문화예술인들이 22일 오후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서 예전의 황포돛배를 재현하는 전통문화 공연을 열었다.

 

 

()배뱅이굿보존회 경기도지회 주최·주관, 양평군 후원으로 열린 '19회 황포돛배야, 두물머리 강변에 살자' 행사는 일요일 오후에 진행한데도 불구하고 공연예술인 100여 명이 출연하고 3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한 배뱅이굿 서도소리 공연과 황포돛 용봉도 단청 시연을 관람하며 모처럼 지역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다.

박정민 부부.JPG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이수자 박정민 작가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740호 도금기능자 금박장 이경숙 작가가 즉석 시연으로 완성한 용봉돛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정곤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두물머리 당산나무를 배경으로 설치한 무대에서 국악한마당으로 김경배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배뱅이굿 예능보유자와 양평군 전통공연예술인들의 공연이 연이어지며 흥을 돋았다.

 

재현행사에서는 지역주민들과 배뱅이굿 예능보유자 김경배와 함께 이수자, 전수자 등 출연진들이 풍악을 울리며 옛날 어부들의 도구와 소품을 들고 나루터를 행진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두물머리 강변에 재현한 황포돛대 앞에서는 박정민 국가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이수자와 이경숙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740호 도금기능자 금박장이 관객들 앞에서 용과 봉황이 어우러지는 돛 단청 즉석 시연을 펼쳐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용봉돛.JPG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이수자 박정민 작가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740호 도금기능자 금박장 이경숙 작가가 함께 완성한 용봉돛이 황포돛과 함께 두물머리 강변에 재현되어 있다.

  

 

 

단청 이수자 박정민 작가는 한번 보면 그대로 기억해 그림을 그려 귀로 듣는 대신 머리와 눈, 손으로 예술을 탄생시키는 천재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도금기능자 금박장 이경숙과 부부로 경기 남양주시에서 전통불교미술원을 운영하고 있다. 도금 기능자 금박장 이경숙 작가는 후학양성에 애정을 갖고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한편 황포돛배야 두물머리 강변에 살자행사는 두물머리 황포돛배의 맥을 잇고 살리기 위한 지역주민 중심 전통문화 행사로 이어가고 있다.

[모동신 기자 korea47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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