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인 허 플레이스” 윤다경, 아부다비 영화제 최고 여자 배우상 수상!

기사입력 2014.11.04 23:52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어린 소녀가 임신한 아이를 남몰래 입양하고자 그녀가 살고 있는 시골 마을을 찾아가 출산일을 기다리는 불임 여성의 이야기를 그긴 작품 <in Her place>는 캐나다 몬트리올 누보시테마 영화제 포커스 프로그램 부분에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영화제 뉴호라이즌 컨티피션 부문에서 최고여자배우상(윤다경), 차일드 프로텍션 시상 베스트 영화상을 수상하며 앞으로의 영화계를 짊어질 주목받은 젊은 감독 알버트 신과 배우 윤다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4 아부다비국제영화제(Abu Dhabi Film Festival)에서 뉴 호라이즌 경쟁(New Horiaon Competition) 부문 여우주연상(Best Atress) 수상자로 윤다경이 선정, 차일드 프로텍션 시상 베스트 영화상에 연이어 수상되어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국내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촬영과 영화 '다우더' 관련 스케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윤다경의 불참으로,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이 대신 수상에 나섰다.

대리 수상한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은 의미있는 상인만큼, 오는 11월 6일 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막식(씨네큐브 광화문 1관/19:00~)에서 자리를 마련하여 윤다경 배우에게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윤다경에게 수상의 영광을 안긴 영화 'in Her Place(인 허 플레이스)'는 어린 소녀가 임신한 아이를 남몰래 입양하고자 그녀가 살고 있는 시골 마을을 찾아가 출산일을 기다리는 불임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캐나다 교포인 알버트 신(30)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인 허 플레이스>는 아부다비 영화제 뿐 아니라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미국 윈저 국제 영화제, 그리스 데살로니카 국제 영화제,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등 여러 국제 영화제에 러브콜을 받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버트 신 감독의 <인 허 플레이스>는  2012년작 ‘크리비나(Krivina)’에 이은 두번째 장편 영화로 2년 만에 또 한번 토론터 국제 영화제에 초청이 되며 촉망받는 영화인으로 입지를 확실히 굳히고 있다.

아부다비 영화제는 2007년에 개최되어 2012년 '스페셜 프로그램 부문'과 '쇼케이스' 부문에 '광해, 왕이 된 남자'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늑대소년' 등 총 7편의 영화가 초청돼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올해 에는 이돈구 감독의 '현기증'(송일국/김영애/도지원 주연, 뉴 호라이즌 부문),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문소리/서영화 주연, 내러티브 경쟁 부문), 알버트 신 감독의 'In Her Place (뉴 호라이즌 부문) 등 3편이 영화제에 초청되어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독일 베를린 극단 Theater SALPURI에서 활동을 시작하여 연극, 무용, 방송, 영화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윤다경이 최고 여자 배우상을 수상했다. 연기파 배우로 이름이 높은 윤다경은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불임여성의 초조함과 김장감 등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풀어냈다.

특히, 알버트 신 감독의 작업 스타일은 틀에 짜여진 대본대로 연기를 하게 하기 보다는 현장에서 자유롭고 즉흥적인 연기를 하는 방식으로 배우에게 맡기는 편인데 윤다경 배우의 캐릭터 해석과  연기는 남자 감독이 미칠 수 없는 어성들의 미묘한 감정까지 잘 표현하여 영화에서 생생하게 살아냈다는 후문이다.

<다우더>(구혜선 감독)의 영화에서 주연으로 곧 국내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윤다경은 아부다비 국제 영화제에서 연기상 수상을 통해  영화계에서 인정받는 배우로 앞으로  활동이 기대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