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패딩턴” 니콜 키드먼 등 호화 출연진 캐릭터 포스터 공개

기사입력 2014.12.24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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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해리포터> 제작진과 배우 니콜 키드먼 등 쟁쟁한 출연진으로 2015년 최고의 패밀리 어드벤처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패딩턴>이 ‘곰’ 관계도를 설명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다.    

영화 <패딩턴>은 영국 국민곰 패딩턴 외에도 배우 니콜 키드먼(밀리센트 役), 휴 보네빌(아빠 헨리  役), 피터 카팔디(커리 役) 등 초호화 출연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각각의 캐릭터에 어울리는 개성 넘치는 모습과 카피가 더해진 캐릭터 포스터 공개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먼저 극중 악당 박제사 ‘밀리센트’ 역의 헐리웃 최고 미녀배우, 니콜 키드먼은 어릴 적부터 ‘패딩턴’캐릭터를 좋아하는 팬이었다고 말할 만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듬뿍 보였으나 영화 속에서는 특이한 동물을 박제하는 악당 역으로 분했다. 박제 된 동물들 사이에서 카리스마 있는 단발 헤어스타일에 하얀 원피스가 잘 어울리는 그녀는 도도한 모습으로 팔짱을 끼고 서있어 “박제하기 딱 좋은 곰이야!”라는 카피와 함께 섬뜩한 악당 포스를 풍긴다.

두 번째 포스터에서 단정한 옷차림에 왠지 다소곳한 아빠 ‘헨리’ 역의 휴 보네빌과 캐릭터 ‘패딩턴’이 무심한 듯 같이 앉아 있는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코믹스러운 커플 탄생을 직감하게 한다. 휴 보네빌의 정장에 남은 패딩턴의 발(?)자국과 “이 곰, 왠지 끌린다!”는 카피가 더해져 두 캐릭터의 미묘한 분위기와 함께 과연 이 두 캐릭터 사이에 어떤 사건이 벌어지게 될지 보기만 해도 웃음을 자아낸다.

세 번째 포스터는 말쑥하게 차려 입은 브라운 가족의 옆집 남자 ‘커리’ 역의 피터 카팔디가 거만한 자세로 앉아 짜증난 얼굴로 무언가를 노려보고 있다. “지긋지긋한 곰 따위 없애버리겠어”라는 카피처럼 그는 옆집에 새롭게 등장한 꼬마곰이 눈엣가시처럼 거슬리고, 한눈에 반한 악당 ‘밀리센트’를 도와 ‘패딩턴’을 위기에 빠뜨리는 데 일조한다. 포스터 속 ‘커리’의 모습은 당당하게 그녀에게 다가 서고 싶은 상남자의 모습 마저 내포되어있어 감초 같은 코믹 역할에 단단히 한 몫 할 기세다.

마지막으로 개성 넘치는 브라운 가족 5명의 각양각색 표정과 자루 속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는 ‘패딩턴’의 모습에, “우리 가족에게 곰이 배달되었다!?”는 카피가 브라운 가족과 ‘패딩턴’이 새로운 가족이 될 수 있을 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시계방향으로 아빠 ‘헨리’(휴 보네빌 분) 그리고 엄마 ‘매리’(샐리 호킨스 분), 언어천재 중딩 딸 ‘주디’(매들린 해리스 분), 우주비행사가 꿈인 초딩 아들 ‘조나단’(사무엘 조슬린 분), 만능 가정부 ‘버드’(줄리 월터스 분)까지, 이들은 모두 ‘패딩턴’의 가족찾기에 동참하는 극의 주축들이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익살스러운 표정과 개성으로 영화 <패딩턴>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는 가운데 <패딩턴>은 오는 1월 8일, 남녀노소 온 가족에게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주며 극장가에 해피곰 바이러스를 퍼뜨릴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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