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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12월 2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워킹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정범식 감독, 배우 김태우, 조여정, 클라라(이성민)가 참석했다.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우먼 '보희' 역을 맡은 조여정은 "여배우들이 할 수 있는 영화가 많아졌으면 한다. 여배우들이 할 수 있는 영화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라 여자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무척 영광이다. 이 영화에 애정이 많이 가는 이유다" 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가 잘 되어야 많은 여자 배우들이 할 수 있는 작품이 나올 것 같다. 무사히 잘 끝낸 것에 의미가 있다. 단순히 관객수가 아닌, 진심이 그대로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고 덧붙였다.
폐업 일보 직전 성인샵 CEO '난희' 역으로 첫 영화 도전에 나선 클라라(이성민)는 "베드신은 부담 없었다. 극 중 고경표가 사람이 아닌 것처럼 보여지면서 내가 그 분의 진심을 알려고 하는 장면이었는데 부담감은 없었다. 고경표 씨가 워낙 편하게 해줬고 야하고 그런 장면이 아니어서 편하게 했다. 무엇보다 연기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이 사람한테 다가가고 유혹하면 상대방이 내 매력에 끌릴까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고 말했다.
한편 '워킹걸'은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우먼 '보희'(조여정)와 폐업 일보 직전 성인샵 사장 '난희'(클라라)의 엉뚱하고 후끈한 동업이야기를 그린 섹시 코미디 영화다. 2015년 1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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