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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기증자의 감소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로 장기이식 대기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나, 부정적 인식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적은 상황이다.
파주시는 지난해 12월 '파주시 장기 등 및 인체조직 기증 장려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이후 장기기증 희망등록률 향상을 위해 이동홍보관 운영과 각종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2023년 10월 말 기준 장기기증 334건, 인체조직기증 286건, 총 620건의 등록을 기록했다.
또한, 기대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존엄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파주보건소는 언론매체 및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통해 연명의료제도의 활성화에 주력했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자는 지난해 770명에서 2023년 12월 12일 현재 2,080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3배가 증가했다.
특히,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교통 취약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연명의료의향서 및 장기기증 희망등록 상담소를 운영하여 호응을 얻었다.
파주시 연다산1리에 거주하시는 한 어르신은 “교통사정 등 여러 이유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을 못하고 있었는데, 찾아와서 해주니 고맙다”라고 전했다.
이한상 보건행정과장은 “더불어 사는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가 되도록 내년에도 생명나눔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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