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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윤제균 감독의 영화 '국제시장'이 2015년 새해 첫번째 천만 영화 돌파작이 됐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개봉 28일째인 13일 전국 15만5,638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000만 1,709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7일에 개봉한 '국제시장'은 개봉 첫날 '호빗:다섯 군대 전투'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지만, 하루만에 역적해 성공해 지금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다.
개봉 4일째 누적관객수 100만명을 넘으며 쾌조의 출발을 한 '국제시장'은 개봉 15일째 500만명, 16일째 600만명, 18일째 700만명, 21일째 800만명, 25일째 9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 가속도를 올렸다.
흥행에 탄력을 받은 것은 각종 논란 덕분이었다. '역사의식' 부재, '보수영화' 논란, '이념 논쟁' 등 만든 이는 의도하지 않았으나 보는 이의 해석에 의해 논란이 발생하면서 영화를 보지 않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윤제균 감독은 줄곧 "영화에 어떤 정치색도 담지 않으려 했다"고 말해왔지만, 그의 영화는 정치적으로 해석되며 사회, 문화적인 갑론을박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어쨌든 윤 감독은 충무로 최초로 두 편의 천만 영화를 만든 최초의 연출자가 됐다.
'국제시장'은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를 중심으로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윤제균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가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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