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도그맨』, '불행이 있는 곳마다, 신은 개를 보낸다!', '뤽 배송' 감독의 귀환.

기사입력 2024.01.0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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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뤽 베송 감독, "지금까지 만든 영화 20편을 압축한 이력서 같은 작품!"」


9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들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한 남자의 쇼보다 더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도그맨>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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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그맨', 메인 포스터 / 제공=엣나인필름, 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


“불행이 있는 곳마다 신은 개를 보낸다” 영화는 프랑스 작가 알퐁스 드 라마르틴의 시로

시작한다. 


아버지로 인해 개 사육장에 갇혀 자란 소년 ‘더글라스’는 유일한 가족이자 구원같은 존재인 개들의 조건 없는 사랑을 발견한다. 그는 개들과 함께 살며 자기 삶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어두운 과거로부터 벗어나 자신만의 무대를 완성하게 된다. 


그렇게 영화는 10세, 15세, 20세, 25세를 거쳐 성장하는 한 남자의 여정이자 눈물겨운 투쟁기를 그린다.


뤽 베송 감독은 <도그맨>이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전했다. 


감독은 “4년간 어린 아들을 개와 함께 철창에 가뒀던 한 남자의 기사를 보고 작품을 구상하게 됐다. 유년기에 애정을 받지 못한 아이가 개들의 조건 없는 사랑을 받는다면 이후 어떤 삶을 살게 됐을까 상상하게 되었다”라며 영화 속 놀라운 스토리의 출발점을 설명했다. 이어 "고통스러운 유년기를 보낸 후 있을 선택의 기회에서 테러리스트가 될지 마더 테레사가 될지 궁금했다”라고 덧붙이며 ‘더글라스’가 위기의 순간에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지를 궁금케 하는 흥미로운 서사를 예고했다.


<도그맨>은 진흙탕에서 무대 위까지 올라가게 된 한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에 대한 특별한 메시지를 전한다. 


그가 위기의 순간을 맞을 때마다 늘 어디선가 개들이 나타나 그를 돕는다.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 그를 받아주는 곳이 없고 자신에게 셰익스피어와 예술을 알려준 첫사랑에게 약혼자가 생기지만 그래도 그에게는 변함없이 자신만을 바라봐 주는 개들이 있다. 


신마저 외면해버린 것만 같은 가혹한 현실이지만 그들이 주는 진실한 사랑을 통해 더글라스는 세상을 향해 나아갈 힘을 얻는다. 


“고통은 우리 모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고, 고통의 유일한 해독제는 바로 사랑이다. 개들의 사랑이야말로 치유제이자 기폭제다”라는 뤽 베송의 말처럼 <도그맨>은 더글라스와 개들의 순수하고 깊은 관계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사랑을 비롯한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안겨준다.


제80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 및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고, 뤽 베송 감독은 ‘지금까지 만든 영화 20편을 압축한 이력서 같은 작품’이라고 표현해 더욱 기대를 모은 영화 <도그맨>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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