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 신천지 창립 31주년 기념예배 현장 가보니…

기사입력 2015.03.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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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 장선희 기자]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오전 10시부터 삼삼오오 모여 체육관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이들로 가득찼다. 종합운동장역부터 체육관까지 안내 봉사자들은 밝은 미소를 띠며 행사장 입장객을 맞이했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서자 성도들의 박수와 찬양 열기로 뜨거웠다. 200여명의 성가단원들이 한목소리로 부르는 합창곡과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체육관에 가득 울려퍼졌다. 중간 중간 웃음 가득한 외국인들의 모습도 눈에 띠었다. 특히 12지파를 상징하는 색의 한복을 차려입은 성도들이 1층에 줄지어 앉은 모습은 12빛깔의 무지개 물결을 이뤄 장관을 연출했다.

2만여 명이 넘는 입장객이 운집한 가운데 정오 12시가 되자 이만희 총회장의 입장으로 창립예배의 막이 올랐다. 묵도와 찬양에 이어 스크린을 통해 신천지 31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4막짜리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흘러가는 신천지 31년간의 격동사는 마치 황무지에서 최첨단 도시로 바뀐 듯 한마디로 경이로웠다. 영상을 시청하는 성도들 또한 가슴 뿌듯한 모습으로 박수갈채를 보냈다.

영상이 방영된 후 연혁보고가 이어졌다. 연혁보고를 통해 이재상 지파장은 “1984년 3월 14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창립일로 선포했으며 1995년 3월 14일에는 신천지 조직을 하늘에서 만든 모양대로 만들어 신천지 창조의 근본이 하나님임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2지파는 전 세계로 가지를 뻗어 시온기독교선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1990년 사당에서 첫 센터를 오픈해 현재 세계 30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이만희 총회장은 “시작은 미약하지만 결과는 창대하리라는 말씀처럼 동산아파트 지하 화장실도 없는 곳에서 시작한 신천지가 벌써 31주년을 맞이했다”며 “정말 꿈같은 일이며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하나님이 이루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하나님의 6천년 역사는 오늘날 새 하늘 새 땅, 즉 ‘신천지’를 창조하기 위함”이라며 “처음하늘 처음 땅이 없어지고 새 하늘 새 땅이 창조되었으니 이것이 ‘신천지’니 이 곳에 하나님이 오실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설교를 통해 성경 전반의 역사를 되짚으며 시대마다 하나님의 역사를 핍박하는 자에 대에 언급했다.

“성경 말씀도 모르고 권세를 가지고 휘두르는 것은 신앙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핍박을 하는 자는 어떤 소속이고 핍박 받는 자는 어떤 소속인지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도 그 열매로 나무를 안다고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 총회장은 날카롭게 호통치며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사과나무를 심으라고 한 것처럼 하나님의 뜻이 완전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값진 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가족이 되자”고 독려했다.

신천지 홍보팀 관계자는 “신천지는 전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힘차게 도양하고 있다”며 “앞으로 쓰여질 종교 역사에 신천지 이야기가 더 많이 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를 아끼지 않고 올해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신천지를 통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과 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헌신과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는 지난 1984년 창립됐으며 100% 성경 말씀에 입각한 교육으로 경서 중심 신앙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아울러 반찬나눔, 집 수리, 연탄배달 등 이웃 섬김에서부터 환경정화, 재래시장 살리기, 자연재해 복구 등 지역사랑 실천과 함께 주한 외국인 의료봉사, 실향민 위로행사, 손도장 태극기 등 나라사랑 봉사활동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사회 공헌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장선희 기자 gracejang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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