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현시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신작, 보도스틸 공개.

기사입력 2024.02.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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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3월 27일 개봉.」


세계 4대 영화제를 석권한 거장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의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3월 27일 개봉을 확정하고 보도스틸 9종을 공개했다.


화면 캡처 2024-02-29 110823.jpg

[사진='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보도스틸 / 제공=그린나래미디어]


<드라이브 마이 카>, <우연과 상상>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돌아왔다. 


<드라이마 마이 카>로 칸영화제 각본상,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 <우연과 상상>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던 하마구치 류스케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 4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감독이 되었다. 

 

이는 일본 영화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적인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이후 첫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기록이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연이 닿았던 이시바시 에이코 음악 감독의 라이브 퍼포먼스 영상으로 기획되었다가 극영화로 발전된 작품으로, 자연과 가까이 살고 있는 부녀의 작은 마을에 갑작스레 글램핑장 건설을 위한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3월 27일 개봉을 확정하며 일본보다 더 빠른 개봉 일정에 국내 영화 팬들의 뜨거운 환호와 응원을 받고 있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 개봉을 앞두고 보도스틸 9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보도스틸에서는 깨끗한 물이 흐르는 개울과 눈이 소복이 쌓인 숲길, 풍성한 갈대밭, 꽁꽁 얼어 있는 호숫가까지,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자연의 풍광이 눈길을 끈다. 

 

하마구치 류스케 작품 중 가장 아름다운 미장센을 자랑하는 작품인만큼 보도스틸만으로도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자연과 어울려 사는 ‘타쿠미’와 그의 딸 ‘하나’가 갈대밭에서 꿩의 날개 줄기를 발견하거나 아빠 등에 업혀 숲길을 걷는 등 부녀의 다정한 한때도 볼 수 있다. 

 

또한, 평화롭던 마을을 찾아온 글램핑장 회사 직원 두 사람이 마을 사람들 앞에서 글램핑장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타쿠미’의 작업장에 찾아온 모습도 볼 수 있어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온다. 


보도스틸 9종을 공개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3월 27일 개봉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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