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소년 간첩' 3월 23일 중랑구민회관 대극장 공연

기사입력 2024.03.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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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서울 소재 극단 우수한 연극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 '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예선에서 1차 선발을 거친 7개 작품이 경연을 펼친다.  

 

공연창작소 공간은 영등포연극협회와 함께 전쟁통에서 간첩이 되어버린 소년 이야기를 담은 '소년 간첩'이 관객을 만난다.  

 

'소년 간첩'은 '별', '마지막 수업' 등으로 국내에서도 사랑받는 작가 알퐁스 도데 단편 소설 '꼬마 스파이'를 연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전쟁 중에 살아가는 소년을 통해 전쟁 비참함을 그린다.  

 

극작, 연출은 박경식 대표(공연창작소 공간)가 맡았다. 그는 '사라지는 사람들(세종문화회관 M씨어터)'과 같이 전쟁을 소재로 한 연극을 계속 올리고 있다.  

 

박경식 대표는 "인간 이기심과 욕망으로 가득한 전쟁은 허망하고 유치하며 모든 것을 사라지게 합니다. 하지만 비극적인 이야기라도 연극이기에 나름 재미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연극 장르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쟁을 담아낼 수 있는지 확인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라고 전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무대와 은막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정팔 배우가 간첩이 되어버린 소년 아버지 역을 맡았다. 또 전쟁 아픔을 경험한 여성으로 권경하가 열연한다. 무대에서 굵직한 연기 경력을 쌓아왔던 박정순, 서민교, 구재숙 등이 출연하며 작품 깊이를 더한다.  

 

주인공 소년 역할은 초연에 출연했던 손지원 배우가 맡았으며 적군에게 정보를 팔아넘기는 키다리 역에는 김근혁이 연기한다. 배우 윤관용과 함께 강우람, 서혜주, 강은주, 박상민, 서동현, 김호준, 선희태 배우가 출연하며 작품을 완성 시킨다.  

 

무대는 지속적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한신(백석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전임교수)이 맡아 전쟁 공허함과 황량함을 더한다.  

 

연극 '소년 간첩'은 폐막작으로 3월 23일 중랑구민회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나며 예매는 예스24와 플레이티켓에서 가능하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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