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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뮤지컬 배우 최수형이 환상적인 무대로 감동의 물결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Seoul 2015 IBSA World Games, 조직위원장 손병두)’가 힘찬 막을 올렸다.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들의 메시지를 담은 ‘울림의 빛으로 희망을 보다’라는 주제로 열린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는 잠실실내체육관을 비롯한 서울시내 일원에서 5월 10일부터 5월 17까지 8일간 개최된다.
최수형은 식순의 마지막을 장식한 하이라이트 공연 ‘아리랑 칸타타: 우리, 희망의 심장이 되어’ 무대에 올라 ‘슈퍼스타K4’에 출연했던 시각장애인 이아름과 함께 하모니를 이뤄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을 비롯해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국악관현악단, 국립합창단과 라파엘 코러스, 국립무용단, 중앙대학교 연희무용단, 중앙대학교 연희무용단 등이 꾸민 합동 공연은 장내의 분위기를 뜨겁게 고조시켰고, 무대가 끝나기도 전에 지켜보던 이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특히 최수형은 “이러한 뜻 깊은 자리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이아름과 함께 한 무대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고, 덧붙여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전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 훈훈함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뮤지컬 살리에르(살리에르 역) 등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최수형은 이날 무대에서 선보인 열창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뮤지컬 배우 최수형은 현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 중인 ‘쓰루 더 도어’에서 레니 역으로 열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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