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미술계 다룬 영화 ‘사랑의 온도 82도’ 시사회, 용산 CGV서 열려

큐레이터 직접 연출, 미술 작가 출연으로 작품으로 관심 높아
기사입력 2024.03.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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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잔혹한 미술계의 위험한 로맨스를 담은 영화 ‘사랑의 온도 82도’의 시사회가 지난 부산 대연 CGV에서 열린 첫 시사회에 이어 3월 11일 서울 용산 스트레스리스 시네마에서 다시 열렸다.


미술품 큐레이터와 미술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ko-e 감독이 각본/연출한 ‘사랑의 온도 82도’는 국내 미술계의 문제점으로 다가오는 대작과 위작의 이야기를 20대와 70대의 사랑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위험한 사랑과 끈질기고 애절한 사랑 위에서 이루어진 대작과 위작. 그들에게 마지막 남겨진 비극의 사실화를 극대화 하기 위해 영화에는 연기 연습을 연마한 미술 작가들까지 투입됐다.


ko-e 감독은 이번 작품을 “인간의 심리와 삶에 대한 집착, 그리고 어쩌지 못하는 사랑의 감정까지 묘사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토리 곳곳에서 과감하게 보여지는 미술품들 또한 하나의 볼거리로 제공됐고, 짧게 컷트 되는 장면들이 미술품이 완성되는 단계처럼 화면에 보여지면서 지루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사랑의 온도 82도’는 주연 배우 김명호가 영화의 전체 흐름을 이끌었고 전 모모랜드 멤버 태하와 연기파 배우 우상전과 이바다 정영도 출연해 스크린을 빛냈다.


또한, 큐레이터가 연출을 하고 실제 작가들이 출연한 영화로 다양한 계층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직 국내외 미술 작가들의 기대와 함께 새로운 미술 콘텐츠 시장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사랑의 온도 82도’를 시청한 한 관객은 “작년 벚꽃이 피는 봄부터 몸이 얼어붙는 겨울까지 촬영된 ‘사랑의 온도 82도’는 한 점의 수채화처럼 여러 계절의 묘미를 보여준다. 특히 ko-e 감독의 “마지막 살인사건의 범인은 누구일가요?”라는 질문이 인상적이다. 영화를 세 번 이상 봐야 좋은 그림도 발견할 수 있고 범인도 알아낼 수 있다고 하니 극장에 걸리게 되면 꼭 다시 봐야겠다고 다짐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민호 기자 bluebe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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