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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오늘 세계노동절대회를 민주노총 조합원 신분임과 동시에 국회의원 당선인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며 5년 동안 근로계약서를 60번 썼다. 정규직 노동자와 똑 같은 일을 하는데,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돌아오는 건 차별과 하루살이 목숨이었다. ‘비정규직제도는 이 세상에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라는 마음이 저를 비정규직노동운동으로 이끌었다고 정혜경 당선자는 5월 1일(수) 밝혔다.
이어 이후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노동조합을 만들고 차별해소를 위한 투쟁을 계속했지만 비정규직 신분은 변함이 없었다. 비정규직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는 결국 법과 제도로 바꾸어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런데 노조만으론 법과 제도를 바꿀 수 없고, 결국 법과 제도는 결국 정치가 바꾸는 것이기에 노동자 정치운동을 뛰어들었다. 반드시 비정규직노동자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그것이 현실이 되어 첫 여성비정규직노동자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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