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잃어버린 꿈과 사랑 찾아 떠나는 연극 '무박삼일' 24일까지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 공연

기사입력 2024.03.1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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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무박삼일 공연포스터 -제공 바람엔터테인먼트.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무박삼일'이 관객들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앙코르 공연을 시작했다. 이 작품은 빅잼(BJM)과 함께 공동제작을 맡은 박정욱 효천산양삼영농조합 대표 실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연극 '무박삼일'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도 늘 웃음 가면을 쓰고 살아가야 하는 대한민국 중년들 이야기를 그려냈다. 가족을 위해 자신을 지우고 살아가는 가운데 결국 삶에 지쳐 모든 것을 버리기 위해 바다를 찾은 여자와 묵묵히 희생하며 살아가지만 가끔씩 자신만을 위한 치유여행을 떠나는 한 남자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2017년 초연된 이 작품은 배우들 열정적인 연기와 이야기가 담긴 음악으로 평단은 물론 관객들 호평을 받아 서울 연극인 대상에서 연기상,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앙코르 공연에는 '장사의 신- 객주'에서 '최돌이' 역으로 사랑받았던 배우 이달형이 작.연출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연극 무대는 물론 드라마 '김과장', 영화 '용의자X', '하이힐', '덕혜옹주',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 최다 출연한 극단 학전 노련한 배우 이황의,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다수 무대에 오르며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영화 '유관순', 드라마 '카지노' 등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배우 이성원과 차혜선, 박혜경이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연이지만 마치 운명처럼 서로에게 이끌린 두 남녀는 잃어버린 젊은 시절 꿈과 사랑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진다.  

 

아름다운 정신적 교감을 통해 한 가정 가장으로, 또 아내이자 엄마로 다시 한 번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되는 두 남녀 '무박삼일' 간 이야기는 많은 중년 관객에게 깊은 공감과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박정욱 대표는 "앙코르 공연인 만큼 더욱 신경을 집중한 작품이다. 공연을 보면서 함께 공감하고 치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지난 6일 개막한 연극 '무박삼일'은 오는 24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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