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모동신 기자]서촌공간 서로(이하 ‘공간 서로’)에서 4월 한 달간 ‘2016 Seoro Showcase Festival’ 이 열린다. 무려 8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네 팀은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실력파 아티스트들로 현재 대학로 등지에서 각 분야별로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다.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쉬운 단순 의미의 쇼케이스가 아니다. 이제 갓 시작하는 아티스트가 완성된 작품을 가지고 곧바로 시장에 나가 도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 아티스트들에게 자신의 작품의 시장성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1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0단계의 발판’이 되고자 시작된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사업으로 아티스트의 시장개척을 위한 쇼케이스의 의미를 지녔다.특히 이번 쇼케이스 프로젝트에는 연기, 무용 등 다양한 재능을 바탕으로 1인 뮤지컬을 연출한 바 있는 현대안무가 ‘성종택(무용)’, 장르를 융합하는 창작활동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음악극)’, 동서양을 넘나드는 작법과 타악연주로 음악적 차별화를 추구하는 ‘우현주X송문수(국악)’, 그리고 컬렉티브형 연극 창작팀인 ‘극단 문’ 등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또한 특별 초청작으로 ‘이희문’씨도 함께 참여하여 별들의 축제에 빛을 더욱 비출 예정이다. 이번 페스테벌에 올라가는 이들 작품 모두 극 형식에 자유로운 상상력과 함께 장르별 특색을 더하여 그들만의 반짝이는 공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지난 4월 1일부터 4일까지 성종택, 유성일 작품 <Dancing In The Asphalt Jungle>을 시작 무대로 연데 이어 쇼케이스 페스티벌 두 번째 무대에 오르는 팀은 무대의 제한 없이 다양한 공간에서 공연을 올리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창작공장 Comma, And(콤마앤드)’의 음악극 <콩나물 버스>다.음악극 <콩나물 버스>은 지난 2015년 15짜리 단막극으로 선을 보였던 작품으로 무대를 위한 세트구성 뿐만 아니라 음악, 조명, 대본 등 작품에 살을 붙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완성형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프로젝션 맵핑 등 실감미디어를 활용하여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적 표현을 시도한다.유쾌함으로 똘똘 무장한 2명의 배우가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1인 多 역을 소화해내고 극이 흐르는 60분 내내 관객과 눈을 맞추고, 노래로 입을 맞추며 소통 속에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콤마인드(Comma, And)는 연극, 미술, 영화, 무용, 음악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관객과의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좁혀 소통을 하고자 모인 팀으로, 주로 사회와 개인의 모습과 관계를 소재로 작품을 창작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단체이다. 극단 창단 이후 연극, 뮤지컬, 다원공연,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가지고 안산 국제 거리극 축제, 의정부 음악극 축제, 인천 아트플랫폼, 하이서울페스티벌 등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한편 ‘2016 Seoro Showcase Festival’ 은 5월 1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6시, 일요일 오후 4시에 ‘공간 서로’에서 만날 수 있다. 티켓은 개관 1주년 기념 이벤트로 전석 1만원으로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공연문의. 공간 서로 02-730-2502)▲ 4월 7일~10일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 <콩나물 버스>▲ 4월 14일~17일 우현주X송문수<굿-사운드 Gut-Sound>▲ 4월 21일~24일 극단 문 <노래의 힘>▲ 4월 28일~5월 1일 초청작 이희문과 <깊은 사랑>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